박재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 청산도 구들장논, 특별시가 함께 보전해야”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11-05 10:00:08

400년 섬 주민의 지혜…2014년 국내 첫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박재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포커스N전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재선(더불어민주당, 완도1) 의원은 11월 4일 문화도시예술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특별시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구들장논은 온돌에 쓰는 구들장처럼 넓은 돌을 논바닥에 깔아 물길을 내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만든 논이다.

물과 흙이 귀한 섬에서 주민들이 오랜 세월 지혜를 모아 일궈 왔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로 지정됐고 2014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지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의원이 국회에서 보존 필요성을 알리고 국비 지원을 이어 오고 있다며 특별시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특별시 농업박물관장은 구들장논 등 농업유산을 소개하는 교구재를 올해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본부장도 유산으로 관리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청산도 구들장논은 겉으로 보면 평범한 논 같지만 돌을 깔고 물길을 낸 선조들의 기술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세계적인 유산”이라며 “국가가 보존 예산을 내려보내는 곳인 만큼 특별시도 연차적으로 보전을 함께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들장논은 모형으로 보여 주는 것보다 현장에 가서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며 “학생과 시민들이 청산도를 찾아 구들장논을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소관 부서가 어디든 특별시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소중한 유산을 지킬 수 있다”며 “조금만 더 보존에 힘을 보태면 구들장논은 청산도를 넘어 특별시를 대표하는 큰 유산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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