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순창군 농축협, 상생 협력 위한 자매결연 체결…공동 성장 기반 강화

김정석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1-20 11:16:16

양 지역 농축협 대표자 20여 명 참석해 협약서 공동 서명
사업 연계·자원 교류·협력사업 추진 등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담양군과 순창군 농축협 상생 협약식 모습. (사진 제공: 담양군)

담양군과 순창군 농축협이 19일 담양군청 송강정실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상생 협력 의지를 담은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정철원 담양군수와 최영일 순창군수, 김은경 NH농협 전남지역 경영부본부장, 이창완 전북지역 경영부본부장, 양 지부장과 지역 농축협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농협 군지부와 농축협이 인적·물적 자원 교류와 사업 연계 등 협력 기반을 확고히 하고 공동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향후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며 지역 농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남 담양군과 전북 순창군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며, 2003년부터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협의회를 통해 여러 공동 사업을 추진해 왔다. 문화재단 간 협력과 발효관광 분야 교류 등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가뭄 극복을 위해 순창군 구림면 도수터널 차수벽을 철거하고 담양호로 용수를 공급하는 협력사업을 진행했으며, 지난 9월 두 지자체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의 폭을 한층 넓혔다. 이번 농축협 상생 협약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뤄진 전국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다양한 지역 단체 간 교류를 더욱 굳건히 이어가며 진정한 상생의 길을 함께 걷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정철원 담양군수는 가까운 이웃이자 농촌공동체로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유치에도 농축협의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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