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통 이어온 정통 조리법…숯불 향과 육즙이 어우러진 대표 K-푸드
불고기특화거리·가을 관광지와 함께 즐기는 계절 추천 여행지로 각광 광양불고기 조리 장면. (사진 제공: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中)

광양시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늦가을,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력을 북돋는 제철 음식으로 광양불고기를 추천했다. 은은한 숯불 향과 촉촉한 육즙이 특징인 광양불고기는 청동화로에 피운 참숯 위에서 얇게 저민 소고기를 구리 석쇠에 올려 구워 먹는 전통 방식으로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조선시대부터 광양불고기는 천하일미 마로화적이라는 말이 전해질 만큼 감칠맛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400년간 이어온 조리법과 자연의 맛이 조화를 이루며 현재는 세계 미식가들도 찾는 K-푸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며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에는 따뜻한 숯불 위에서 갓 구워낸 광양불고기가 제격이다. 광양시는 광양불고기특화거리 일대에서 전통과 유래를 소개하는 스토리보드와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늦가을 단풍과 함께 식사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광양불고기와 함께 백운산, 섬진강, 옥룡사 동백나무숲, 배알도 섬 정원, 인서리공원 등 지역 관광자원을 둘러보며 늦가을 광양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은 예로부터 숯 생산이 풍부해 숯불구이 문화가 발달했다. 이 영향으로 광양닭숯불구이, 광양장어구이 등 다양한 숯불요리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특히 단백한 맛을 극대화한 광양닭숯불구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지역 대표 미식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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