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으로 산불 위험 차단
곽대원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1-20 11:26:05
7주간 농가 직접 방문…부산물 즉시 파쇄해 불법소각 감소
퇴비·복토재 등 자원순환 효과까지 더해 안전한 농촌 환경 조성
곡성군의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현장 모습. (사진 제공: 곡성군)
퇴비·복토재 등 자원순환 효과까지 더해 안전한 농촌 환경 조성
곡성군은 영농철마다 반복되는 논·밭두렁 태우기, 과수 가지 소각 등으로 발생하는 산불 위험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11월 3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약 7주간 진행되며, 파쇄지원단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부산물을 즉시 파쇄 처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군은 해마다 반복되는 불법 소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각 대신 파쇄를 활용한 안전한 부산물 처리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농가가 신청서를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산림과에서 검토 후 파쇄지원단이 현장으로 출동해 처리를 진행하며, 파쇄 후 발생한 부산물은 퇴비나 복토재로 재활용돼 자원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곡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불 발생 위험과 미세먼지 배출을 동시에 줄이고, 농가의 부산물 처리 부담을 덜어 실제적인 산불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마을 단위 홍보와 병행하여 불법 소각 없는 농촌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가 직접 불을 피우지 않아도 부산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이 깨끗하고 안전한 농촌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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