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농어촌기본소득 도입 후 면 지역 이동장터부터 읍 시가지 신규 창업까지 지역경제 변화 가시화

정재원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5-13 11:15:05

곡성군 청사[포커스N전남] 전남 곡성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 이후 지역 곳곳에서 신규 가게가 잇따라 문을 열며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농어촌기본소득은 곡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하는 군민에게 매월 15만 원씩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사용처가 부족한 면 지역의 창업을 유도해 농어촌 전반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실제로, 면 단위에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트럭에 생필품을 싣고 면 단위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판매하는 효도 장터(이동차량)가 생겨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들은“마을까지 직접 찾아와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이름처럼 효도하고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읍 시가지에도 신규 가게가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안경전문점, 치킨전문점, 마트, 식육식당 등 다양한 업종이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한동안 문을 닫았던 가게가 다시 재개업하는 사례도 이어졌다.

퇴근 시간 이후 어두운 읍내 상권에 주점이 새로 생겨나 청년층의 활기가 더해졌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도 꾸준히 증가 추세이다. 올해 1월 말 기준 1,069개소였던 가맹점은 5월 현재 1,245개소로 176개소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읍 지역 가맹점은 522개소, 면 지역 가맹점은 723개소로 면 단위에서도 기본소득 사용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1월부터 4월까지 곡성군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률은 24,544명(2만 8천 명 대비 88%)이며, 총 지급액은 139억 원 중 71.2%인 약 100억 원(5월 11일 기준)이 지역 내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면 지역 사용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역 안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주민자치회, 협동조합 등 사회연대경제조직과 연계해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 농어촌기본소득은 주민의 생활 안정뿐 아니라 새로운 가게 창업과 서비스 확충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본소득과 연계한 면 단위 창업 확대 등 주민들이 기본소득 정책 효과를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포커스N전남.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