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도서관아카데미’, 명사와 함께 읽고 삶을 생각하다

정재원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10-21 12:10:20

김상욱 교수에 이어 정세랑 작가(11월 2일)·정일영 교수(12월 2일) 초청
‘도서관아카데미’, 명사와 함께 읽고 삶을 생각하다
[포커스N전남] 광양시는 시민들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접하고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명사 릴레이 강연 ‘2026 도서관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아카데미’는 과학·문학·인문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명사를 초청해 시민과 소통하는 강연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6월 23일 김상욱 교수의 첫 강연에 이어 오는 11월 2일에는 정세랑 작가, 12월 2일에는 정일영 교수가 시민들을 만난다.

AI 시대의 교육부터 독서와 글쓰기, 실패와 성장까지 일상과 맞닿은 주제를 중심으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1강 물리학자의 눈으로 본 AI 시대의 교육… 김상욱 교수

제1강은 지난 6월 23일 오후 3시 광양커뮤니티센터 다목적홀에서 김상욱 교수를 초청해 진행했다.

‘물리학자의 눈으로 본 AI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AI가 가져올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기보다 교육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이고 변화 속에서도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시민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욱 교수는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김상욱의 과학공부』, 『과학산문』 등을 펴냈으며 방송 활동으로도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강연에는 광양시민 300명이 참석해 강연장을 가득 메웠으며,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김상욱 교수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한 한 시민은 “AI라는 낯설고 어려운 주제를 물리학자의 시선으로 쉽게 풀어 설명해 줘서 이해하기 편했다”며 “광양에서 김상욱 교수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강연이 계속 열리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2강 읽기와 쓰기의 의미를 나누다… 정세랑 작가

제2강은 오는 11월 2일 오후 3시 광양중앙도서관 하루(별관 1층)에서 정세랑 작가를 초청해 북토크 형식으로 진행한다.

강연 주제는 작가의 저서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를 바탕으로 한 ‘읽기로 쌓아 올려 쓰기로 발돋움하려면’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책을 읽는 경험이 어떻게 자신만의 생각과 언어로 이어지고, 나아가 글쓰기로 발전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정세랑 작가의 경험을 통해 독서와 글쓰기의 관계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읽고 쓰는 행위가 지니는 의미를 생각해 볼 예정이다.

정세랑 작가는 『보건교사 안은영』, 『피프티 피플』, 『시선으로부터』 등을 펴내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해 왔다.

창비장편소설상과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과 독자 모두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5일부터 100명을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 신청과 모집 현황은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 또는 도서관지원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3강 실패해도 괜찮다, 다시 나아가는 힘… 정일영 교수

제3강은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 성황스포츠센터 세미나실(2층)에서 정일영 교수를 초청해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저서 『결국 어떻게든 되더라구요』를 바탕으로 실패와 두려움을 마주했을 때 다시 나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좌절하기보다 실패의 경험을 돌아보고, 삶을 이어 가는 힘이 무엇인지 시민들과 함께 생각해 본다.

정일영 교수는 인하대학교 영미유럽인문융합학부 초빙교수이자 시원스쿨 프랑스어 대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어 교육과 저술 활동을 이어 왔다.

특히 진로와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불확실성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살펴보며, 새로운 도전을 앞두거나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삶을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점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 참가자는 11월 11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도서관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양시는 ‘도서관아카데미’ 외에도 도서관별 특성을 살린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작가 초청 강연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관심과 사회적 흐름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도서관의 문화·교육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숙 도서관과장은 “도서관아카데미가 시민들이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만나 새로운 지식과 관점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남은 강연에도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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