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우리나라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2024년 기준)

포커스N전남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7-08 13:00:06

조직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혁신하는 정도(디지털성숙도) 75.4% 기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포커스N전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함께 2024년 우리나라 디지털산업의 규모와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5 디지털산업 실태조사'(국가데이터처 승인번호 제127021호) 결과를 발표했다.

디지털산업 실태조사는 2023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올해 세 번째로 공표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10,323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4개월(2025년 9월~12월)간 온라인, 전화, 방문 조사 등 병행을 통해 조사됐고, 데이터 보완·분석 및 통계집 작성 등의 과정(2026년 1월~6월)을 거쳤다.

주요 조사 결과를 보면, 규모 측면에서 2024년 디지털산업의 매출액은 총 1,378조 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액(9,038조 원, 2026.5월 국가데이터처 전국사업체조사)의 15.2%를 차지했으며, 전년(1,261조 원) 대비 9.3% 증가했다. 이는 제조업 전체 매출의 절반(53.1%)을 웃도는 규모였다. 구조·행태 측면에서는 조직의 디지털 기술 활용 및 혁신 수준을 뜻하는 디지털 성숙도가 75.4%를 기록하여, 전년(64.6%) 대비 10.8%p 상승했다. 이처럼 매출 규모와 혁신 수준이 함께 성장하면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지털산업은 디지털기반산업,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 디지털중개플랫폼 활용산업, 디지털관련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산업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디지털기반산업(매출액 615.8조 원, 15.6%↑)은 디지털 기술 활용 장비, 통신 등의 디지털 기반을 생산 혹은 제공하는 산업으로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 AI 투자 확대, 반도체 등 ICT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디지털산업의 네 가지 산업대분류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매출액 152.4조 원, 15.2%↑)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콘텐츠 기획·공급, 정보서비스·중개기능을 제공하는 산업으로, AI·디지털화의 확산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29.0%), 포털서비스(23.3%), 영상·음향·정보 콘텐츠 제공서비스(22.4%) 등 (매출액 1순위 업체수 기준)의 플랫폼 업체가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의 수익유형별 매출 규모를 살펴보면 수수료(42.6%), 직매입판매(36.8%), 광고(9.8%), 구독·이용료(9.1%)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중개플랫폼 활용산업(매출액 214.1조 원, 14.3%↑)은 대부분 제품·서비스 수요가 디지털 플랫폼에 의존하여 발생하는 산업으로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업 등 디지털 중개 플랫폼을 활용하는 업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과 함께 매출액이 증가했는데, 특히 활용업체의 91.9%가 2개 이상(4개 이상도 46.4%)의 플랫폼을 동시에 활용했다. 또한 복수 입점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60.2%)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목했다. 숙박·음식점업에서는 키오스크 주문(28.9%)과 결제(26.2%)가 확산된 반면 로봇 서빙·접객은 0.4%에 그쳐 현장 자동화는 아직 초기 단계로 나타났다.

디지털관련산업(매출액 396.1조 원, △3.1%)은 디지털 기술 활용해 전통 산업 제품·서비스를 디지털 방식으로 생산·제공하는 산업으로, 자체 인터넷 쇼핑몰 기반의 디지털 소매업(45.8조 원)과 비대면 금융거래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금융 및 보험업(350.2조 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해당 산업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는데 이는 자체 판매처 중심의 디지털 소매업이 디지털 중개 플랫폼 입점을 통한 판매경로 다각화를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지털 성숙도는 ‘조직차원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혁신하는 정도’로 측정했고 75.4%를 기록하여 전년(64.6%) 대비 10.8%p 상승했다. 단계별로는조직적 디지털 전환 전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시도·실험하는 디지털화 진입·정착이 67.7%, 디지털 혁신 조직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제품을 개발하고 디지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디지털전환 진입·정착 7.7%로 조사되어, 전반적으로 디지털화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3년간 디지털 기술 개발·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산업 업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52.0%), 인공지능(43.5%), 빅데이터(29.1%) 기술 등의 순으로 자체 개발 혹은 외부 도입하고 있으며, 관련 인력의 신규 채용도 병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디지털화는 전산화에서 디지털전환(DX)에 이르는 연속적인 과정으로, 최근에는 AI 기술을 의사결정과 영업활동에 접목하여 활용하는 비율이 24.9%로 전년(15.5%) 대비 상승했고, 최근 3년간 개발·도입한 디지털 신기술에서도 인공지능이 43.5%로 나타나 디지털화 과정에서 인공지능 전환(AX)이 심화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산업 매출액이 매년 100조 원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디지털 전환(DX)이 우리 산업 전반에 활발히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 전환(AX)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도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정책적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포커스N전남.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