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김해공항 하늘길' 첨단 위성항법 착륙절차로 더 안전해진다

곽대원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9-02 12:55:10

산악지형을 정밀하게 회피하는 첨단 위성항법 착륙절차 9월 3일 첫 시행 국토교통부[포커스N전남]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의 산악지형으로 인한 고질적인 운영 제약을 해소하여 비행안전성을 높이고, 빈번한 복행·회항·결항에 따른 승객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첨단위성항법절차(RNP-AR)를 9월 3일부터 발효한다고 밝혔다.

그간, 김해공항은 돗대산, 신어산 등 북측 산악지형으로 인해 활주로 (18방향)에 곧바로 착륙(직진접근)할 수 없어, 조종사가 육안으로 공항을 확인하며 선회하는 방식으로 활주로에 접근했다.

선회접근은 조종사의 육안 판단에 크게 의존하는 방식으로 조종 부담이 크며, 복행·회항 등 비행안전에 대한 우려와 이용객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의 지형적 특성을 극복하고 보다 안정적인 접근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1년 전인 2025년 9월부터 공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협의체를 구성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관련 기준에 맞춰 해당 절차를 설계했다.

이렇게 설계한 절차는 항공사와 항공전문가가 참여한 비행시뮬레이터 운영평가를 통해 세부 사항까지 확인했고, 이후 비행점검기를 활용한 비행검증을 거쳐 절차의 안전성을 최종 검증했다.

이번 절차가 발효되면 기존에 조종사의 육안 판단에 의존하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위성항법을 기반으로 사전에 설계된 일정한 경로를 정밀하게 비행하여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운항은 항공사의 자체 운항 준비와 운항당국의 특별 승인을 거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착륙이 가능한 최저 기상조건(시정)이 기존 선회접근 대비 완화되어, 기상을 이유로 한 복행·회항·결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정채교 항공정책실장은 "김해공항의 북측 접근 항공로는산악지형으로 인해 오랫동안 조종사의 판단에 따른 시계비행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에 첨단 위성항법 착륙 절차를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하늘길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첨단 항행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하늘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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