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첫 승진인사…조직안정·성과 최우선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9-23 13:20:02

인사위원회, 2급 3명‧3급 7명‧4급 24명 등 총 34명 승진 의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포커스N전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이후 첫 조직 개편과 연계한 4급 이상 간부급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민형배표’ 실용·성과 중심의 인사 행정을 본격 가동한 것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2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2급 3명, 3급 7명, 4급 24명 등 총 34명의 승진 인사를 의결했다.

이번 승진 인사는 통합 출범 초기 조직의 안정성과 행정의 연속성을 최우선으로 하되, 통합특별시의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최소 필수직위 중심’​으로 단행됐다.

특히 2·3급 고위간부의 경우 승진 대상 직위 5개 중 3개 직위만 먼저 승진을 의결하고, 나머지 2개 직위는 조직 운영 상황을 살핀 뒤 내년 1월 중 추가 단행할 예정이다.

이는 통합 초기의 혼란을 막고 향후 인사 운영의 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제된 조치이다.

2급 승진자는 3명으로 강효석(행정통합추진단장), 김기홍(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장), 이상배(기후환경국장) 부이사관이 이사관으로 승진한다.

강효석 행정통합추진단장은 문화융성국장·감사관·농축산식품국장 등을 거치며 문화·산업·농정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남도영화제 개최, 국립의병역사박물관 개관, 이차전지 투자 유치와 청년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문화와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김기홍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장은 관관광체육국장·정책기획관·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하며 미래산업 육성, 국제행사, 조직·자치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을 조율해 왔다. 국가AI컴퓨팅센터 및 오픈AI-SK 데이터센터 유치·구축 협력, 여수·광양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국비 확보,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공 개최 등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산업 기반 강화에 힘써 왔다.

이상배 기후환경국장은 도시재생국장·전략산업국장 등을 역임하며 광주형 일자리(GGM) 설립, 대유위니아 유치, 에너지밸리·첨단3지구 조성 등 산업·도시개발 현안을 주도했다. 국가AI데이터센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특별법 제정,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광주역 도시재생 등 미래산업 기반 구축과 도시 현안 해결에 기여했다.

3·4급 승진 인사는 그동안 각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업무 성과와 주요 수행 실적을 기준으로 삼았다. 직무수행 능력, 리더십, 전문성, 조직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일하는 사람이 대우 받는다’는 성과 중심 원칙을 명확히 했다.

이같은 원칙에 따라 3급 부이사관은 7명이, 4급 서기관은 24명이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통합특별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통합 이전부터 각자의 자리에서 성과를 만들어 온 직원들의 노력을 공정하게 반영하는 한편, 새로운 조직체계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분야의 인적 역량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통합특별시는 10월7일 조직개편 시행에 맞춰 4급 이상 보직·전보인사, 5급 이하 승진·전보 인사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3개 청사 간 기능과 인력 배치도 지역별 행정수요와 생활권, 직무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조직체계가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출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번 인사는 행정통합의 실질적인 첫 단추”라며 “주요 특별시정 과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면서, 조직이 쌓아온 경험과 의견도 충분히 존중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민 시장은 이어 “행정통합은 서로 다른 조직과 사람, 일하는 방식을 하나의 체계로 맞춰가는 과정”이라며 “후속 인사와 조직개편도 이런 원칙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포커스N전남.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