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광양이 빛난다…예술·영화·미식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의 도시

정재원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0-20 13:36:45

광양국제미디어아트페스티벌·남도영화제·숯불구이축제 연이어 개막
K-컬처 감성도시 광양, 예술과 미식으로 국내외 관광객 사로잡는다
광양국제미디어아트페스티벌 전시 공간 중 하나인 인서리공원에서 방문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양시가 예술의 빛, 영화의 감동, 숯향 가득한 미식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를 잇달아 열며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10월의 광양은 도시 전역이 예술과 문화, 미식이 어우러진 거대한 축제의 무대로 변신하고 있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2025 광양국제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나선으로 나아가는: 생의 순환을 이루는 원인과 결과들’을 주제로 다음 달 4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빛과 미디어, 도시공간이 결합된 예술축제로 광양시청사와 인서리공원, 예담창고, 전남도립미술관 등 도시 곳곳이 하나의 예술 공간으로 꾸며진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린츠 작가들의 교류전, 대학생 창작전, 시민 참여형 미디어아트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은 영화와 음악, 예술이 결합된 남도의 대표 로컬 영화제로, ‘빛과 철로 물들다’를 주제로 광양항, 시민광장, 도립미술관 등에서 총 12개국 8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김성수 감독과 배우 이성민의 토크콘서트, 뮤지션 김사월의 공연 등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24일부터 사흘간 서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제21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는 대한민국 3대 불고기 중 하나인 광양불고기의 진수를 즐길 수 있는 대표 미식 축제다. 불꽃 퍼포먼스와 미디어 쇼, 광양시립예술단 공연, 청년가요제 등 풍성한 무대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은 국제적인 예술, 영화, 미식 축제가 동시에 열리는 K-컬처 감성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10월의 축제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광양의 다채로운 매력과 감동을 직접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커스N전남.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