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관광재단, ‘안녕 2026’ 성황리 막 내려

송광철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10-20 13:45:13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이끄는 무버(MOVER)
안녕 2026 공연
[포커스N전남]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이끄는 그룹 무버(MOVER)의 피지컬 씨어터 작품 ‘안녕 2026’ 공연이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과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작품은 사전 예매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며 객석 중앙을 가득 채웠다.

관객들은 언어의 벽을 뛰어넘어 신체의 움직임만으로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독창적인 무대에 매료됐으며 주축을 이룬 피지컬 씨어터(Physical Theater, 넌버벌 신체극)를 통해 무용수들은 통상적인 상상력을 뛰어넘는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작품은 도시형 유목민을 위한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담았다.

만남과 헤어짐, 떠남과 남겨짐이라는 양면적 의미를 지닌 ‘안녕’이라는 인사를 통해, 정착하지 못한 채 흔들리는 현대인의 삶과 관계를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조명했다.

나아가 “우리가 진정으로 정착해야 할 곳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특히 재단이 주도하는 ‘문화 PPL’의 연장선상에서 관객 참여형 ‘라이브 리드’ 기법을 녹여내 눈길을 끌었다.

영암군 캐릭터 인형과 달마지쌀, 대봉감 로컬 식초 음료 ‘퍼시미’ 등을 오브제와 소품으로 활용해 영암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하고, 관객의 실시간 반응을 즉흥(임프로비제이션) 움직임으로 풀어내어 몰입도를 높였으며, 다가오는 24일 ‘문-카니발(Moon Carnival)’ 홍보 등을 통해 2027~2028 ‘영암 방문의 해’를 노출하는 신선한 계기도 마련했다.

현대무용가 김설진과 영암문화관광재단 오세헌 팀장은 “인구소멸 위기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하고, 단순한 대중성의 나열을 넘어 공연예술의 최전선을 경험할 기회를 공동으로 기획하여 제공하고 싶었다”라며, “현대무용과 피지컬 씨어터라는 새로운 장르를 유치한 것은 영암의 도시 브랜드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됐으며, 공연예술 단체와 기초문화재단의 적극적인 협력의 성과는 지역 공연 유통의 새로운 형식을 제시한 계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관객 수와 티켓 매출에서 괄목할 성장을 거둔 만큼, 2027년을 대비해 참신한 작품 큐레이션과 에이전시 교류 구축에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온 관람객 이소라 씨는 “평소 접하기 힘든 국내 최정상급 현대무용 공연을 영암군에서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진심이 녹아든 동작이 관객의 마음을 깊이 울린다는 사실에 놀랐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로 빛난 영암의 가을 주말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좋은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풍류대장'에 출연했던 오단해 씨가 함께하는 11월 7일 ‘밴드 날다’의 공연도 미리 티켓을 예매했다. 매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택해 관람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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