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건설산업기술 연찬회 개최…AI·디지털트윈 접목한 미래 건설산업 논의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0-31 15:30:44

건설안전 로봇·AI 인프라 관리 등 최신 기술 공유
SOC 예산 확보·중소 건설업체 지원 대책도 발표
‘2025년 건설산업기술 연찬회’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전라남도는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그랜드홀에서 ‘2025년 건설산업기술 연찬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건설산업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에는 최동호 대한토목학회 회장,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학계·협회 관계자, 건설업체, 공무원, 청년 기술인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건설산업의 미래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건설수주 감소, 일자리 축소 등 업계 현안에 대한 해결책과 전남도의 SOC 예산 확보 전략, 해상풍력·AI 산업 등 미래 전략사업 추진 성과가 공유됐다.

주요 발표로는 ▲도심지 땅꺼짐 사고 예방 대책(한국건설기술연구원 최창호 연구원) ▲산사태 예경보 시스템 개발(카이스트 권태혁 교수) ▲건설안전 AI로봇 기술(연세대 김형관 교수) ▲AI·디지털트윈 기반 인프라 유지관리(조선대 장우식 교수) 등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 로봇, 기후대응 기술이 건설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문인기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고흥~봉래 국도, 강진~완도 고속도로,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 국가 핵심사업을 추진해 전남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솔라시도 오픈AI 데이터센터, 국가AI컴퓨팅센터, 해상풍력단지 등과 연계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중소 건설업체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하도급대금 보증 수수료와 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지방계약제도 개선을 지속 건의하는 등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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