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한국전자통신연구원, 딸기 온실 디지털 복제공간 구축

이재현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10-08 15:20:19

실제 온실 3차원으로 구현… 농업로봇 자율주행·농작업 사전 검증
디지털온실에서 농업로봇이 주행하는 가상환경 화면.
[포커스N전남] 담양군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본부(본부장 변우진) 모빌리티 인공지능(AI)융합연구실은 담양군농업기술센터 딸기 첨단온실을 실제와 유사한 3차원 가상환경으로 구현한 디지털 복제공간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에 구축한 디지털 복제공간은 첨단온실의 로봇동과 다단동, 행잉동, 복도 등 주요 공간을 영상과 3차원 라이다(LiDAR) 스캔 자료를 활용해 실제 온실의 구조와 로봇 이동공간을 정밀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농업로봇을 실제 온실에 투입하기 전에 가상공간에서 이동경로와 자율주행, 농작업 과정 등을 반복적으로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딸기 재배용 로봇의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방제와 수확, 이송 등 다양한 농작업을 가상환경에서 구현하고 기능을 시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환경도 함께 구축했다.

농업 현장은 작물의 생육 상태와 시설 구조, 작업 통로 등이 수시로 달라 같은 조건에서 반복적으로 시험하기 어려운 만큼, 디지털 복제공간을 활용하면 농업로봇의 이동경로와 작업 수행 능력, 여러 로봇 간 협업 과정 등을 가상공간에서 반복 검증할 수 있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담양군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이번 구축을 바탕으로 온실과 센서, 로봇, 데이터를 연계하고 가상환경에서 검증한 기술을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하는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실제 온실에 로봇을 투입하기 전에 다양한 농작업 상황을 반복적으로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딸기 생육정보 연계와 농업로봇 자율주행, 작업경로 최적화, 로봇 간 협업과 실시간 데이터 연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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