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작곡하고 연주하는 미래음악…나주문화재단 ‘미래의 선율’ 11월 5일 공연
이재현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0-31 15:37:07
예술과 기술의 융합으로 새 음악 패러다임 제시
나주문화재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음악 프로젝트 ‘이봄(EvoM)·인피니아(INFINIA)가 들려주는 미래의 선율’을 오는 11월 5일 오후 7시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예술과 과학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공연 형식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최초 AI 작곡 기술 ‘이봄(EvoM)’과 세계 최초 AI 피아노 연주 기술 ‘인피니아(INFINIA)’가 한 무대에서 협연하며 미래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AI융합학과 안창욱 교수가 ‘AI와 예술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 뒤, AI 작곡가 ‘이봄’과 AI 피아노 ‘인피니아’, 이화 유스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AI×오케스트라’ 협연 무대로 이어진다.
안창욱 교수가 개발한 ‘이봄(EvoM)’은 단순한 데이터 학습을 넘어 화성학·대위법 등 음악 이론을 융합해 작곡하는 원리 기반 인공지능 기술로, 인간의 감성과 음악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선율을 구현한다.
또한 ‘인피니아(INFINIA)’는 악보를 해석하고 감정 표현까지 가능해, 단순한 연주를 넘어 예술적 해석이 가능한 AI 피아노로 주목받고 있다.
관객들은 이번 무대에서 인공지능이 직접 작곡·연주하는 과정을 생생히 체험하며, 기술이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시대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AI가 만들어내는 예술은 인간 창의성과 기술 혁신의 접점”이라며 “이번 공연이 미래 세대가 마주할 예술 환경의 변화를 미리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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