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목포대, ‘지역협력공유회 JUMP!’…국립대 수준 인프라 비전 선포

곽대원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1-21 15:45:28

2026년 대학 통합 앞두고 지역·산업·학계 협력 확대 방향 제시
체험 부스·창업존 운영하며 지역 혁신 성과 한자리에서 공유

전라남도립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가 20일 도립대 담양캠퍼스에서 ‘제3회 지역협력공유회–통합으로 JUMP!’ 행사를 열고, 대학 통합을 기반으로 인프라·문화·복지 수준을 국립대급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지역사회에 공식 발표했다.

제3회 지역협력공유회 ‘통합으로 JUMP!’ 행사에서 전남도립대학교와 목포대학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라남도립대)

이번 행사는 두 대학의 통합이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국립대학 모델로 도약하는 과정임을 알리는 자리로, 지·산·학 협력의 확장 가능성과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했다.

개막식에서는 전남도립대가 추진해 온 현장 중심 교육, 지역 산업 연계 프로그램 등 대표 성과가 소개됐으며, 이어 2026년 통합 이후 국립목포대 담양캠퍼스로서 수행할 역할과 국제 협력 확대 방안을 담은 ‘도약 비전’이 발표됐다. 통합을 통해 ▲지역 문제 공동 대응 ▲청년·중장년 정주 여건 개선 ▲맞춤형 지역 인재 양성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모델이 강조됐다.

행사장에서는 향수 제작, 패션 소품 제작, AI 체험, 베이킹 등 약 20개의 진로·직업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학생·학부모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 창업기업 14곳이 참여한 로컬푸드·창업존에서는 수공예품, 디저트, 로컬 브랜드 제품 등이 전시·판매되며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함께 확인했다.

전남 RISE(지역혁신) 사업, 전국 유일 S등급을 받은 목포대 글로컬사업단,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담양채움 창업팀 등 주요 지역혁신 주체도 참가해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미션투어, 무료 음료 제공, 기념품 지급 등 세대별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이번 공유회는 새로운 지·산·학 협력 체계를 제시한 뜻깊은 자리”라며 “두 대학의 통합이 지역과 세계를 잇는 미래형 국립대학 모델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사였다”고 밝혔다.

전남도립대학교는 2026년 3월 1일 목포대와의 통합을 앞두고 있다. 통합 이후 청년 유입을 견인하는 매력적인 국립대 캠퍼스, 중장년 평생교육 거점대학, 지역 산업 기반 맞춤형 인재 양성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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