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미식인 주간’으로 대미 장식
오세정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0-21 15:52:40
남도 식재료 재해석한 K-푸드 향연…오는 26일까지 목포에서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미식인 주간(Sustainable Gastronomy Week)’을 맞아 청년 셰프들의 창의적 요리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박람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주간은 ‘남도의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미래 셰프와 산업 종사자, 시민 모두가 남도미식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간이다.
특히 미식 이벤트존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청년 셰프들이 ‘여수 삼합 피자’, ‘밤단호박 뇨끼’, ‘고추장불고기 라자냐’ 등 남도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창작 요리를 선보인다. 전통의 맛에 젊은 감각을 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푸드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다.
또한 ‘셰프를 위한 모든 것’을 주제로 주방기기, 친환경 주방용품, 생활도자기 등 미식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가 마련돼,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새로운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다.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는 일본 후쿠오카 퓨전 요리 부문 최초로 미쉐린 1스타를 받은 니시무라 셰프가 남도 식재료를 활용한 ‘월드미식파티’를 연다. 셰프의 시연과 강연, 토크가 어우러진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미식과 남도 전통의 조화를 보여주는 대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남도미식 조리체험’과 ‘청소년 미각체험교실’이 운영된다. ‘한국인의 주식은 밥’, ‘소금과 해조류’, ‘콩과 장 체험’ 등 교육적 주제를 중심으로 남도의 식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남도 대표맛집 미식로드’도 마지막 주에 맞춰 운영을 강화한다. 디저트 메뉴(수플레·프레첼 등)를 추가하고, 주류 판매 확대 및 할인 쿠폰(4,000원권)을 제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미식인 주간은 남도 전통과 청년의 창의성,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종합 무대”라며 “남도의 진짜 맛과 가치를 마지막까지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오는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계속되며,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공식 누리집(www.expo-namdonic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포커스N전남.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