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부권 청년비전센터, 무안 오룡에서 첫 삽…“청년의 꿈을 담는 희망캠프”
박시현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0-21 15:59:59
청년 일자리·문화·교류의 거점, 지역 정착 기반 강화 기대
전라남도가 청년의 창업과 교류, 문화활동을 위한 복합공간 ‘서부권 청년비전센터’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21일 무안 오룡지구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전남도의원, 청년단체,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권 청년비전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부권 청년비전센터는 총 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4,20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2027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요 시설로는 창업공간(청년점포·공유오피스), 예술창작실, 동아리실, 공연장, 체육관, E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이곳을 단순한 청년복합건물이 아닌, 청년들이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지역 안에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희망캠프형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무안 오룡지구는 향후 복합문화센터와 공공도서관 등 다양한 공공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청년문화·도서·체육·돌봄 기능이 한데 어우러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서부권 청년비전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청년의 꿈이 지역의 미래로 이어지는 희망의 출발점”이라며 “청년들이 머물고 도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과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총 427억 원을 투입, 서부권(무안)과 동부권(순천) 두 곳에 청년비전센터를 조성 중이다. 동부권 청년비전센터는 순천 풍덕동 어울림센터 인근에 건립되며, 연내 착공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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