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만 수변노을공원, 가을밤 물들인 야외문화공연 ‘성황’

정재원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0-21 16:11:05

버스킹·인형극 어우러진 낭만의 무대…가족 단위 관람객 큰 호응 고흥만 수변노을공원 야외문화공연

고흥군은 지난 18일 고흥만 수변노을공원에서 올해 마지막 야외문화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초저녁, 고흥만의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져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했다.

무대에서는 싱어송라이터 러블린지가 ‘칵테일 사랑’ 등 추억의 노래를 선보이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특유의 청량한 음색으로 팝 버스킹 무대를 펼쳐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아톰엔터의 인형극 공연이 이어져 어린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채로운 인형들이 등장해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펼치자 아이들은 웃고 손뼉을 치며 무대에 몰입했다. 교훈과 재미를 함께 담은 공연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에는 1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으며, 음악과 이야기, 웃음이 어우러진 따뜻한 문화 향유의 장이 됐다.

군 산림정원과 관계자는 “고흥만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캠핑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역문화공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제15회 낭만캠핑페스티벌을 개최해 가을 정취와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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