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목포서 ‘짠! 소금페스티벌’ 개최… 천일염의 매력 한가득
포커스N전남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0-16 16:17:06
이원일 셰프 쿠킹쇼·최태성 강사 인문학 콘서트 등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마련
전라남도에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목포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2025 소금박람회 짠! 소금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천일염 산지인 전남이 주최하는 대표 축제로, 전시와 판매 중심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새롭게 구성됐다.
축제의 첫날에는 김소영 작가가 ‘칸칸이 빚은 전남의 품격, K-SALT’를 주제로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천일염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샌드아트 영상이 상영되고, 가수 린과 그룹 에이플러스의 무대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이원일 셰프가 천일염을 활용한 ‘유자 메이플 소금 팬케이크’ 쿠킹쇼를 진행하며, 셋째 날에는 최태성 강사가 ‘역사 속 소금이야기’라는 주제로 인문학 콘서트를 연다. 두 프로그램 모두 천일염의 문화적 가치와 생활 속 의미를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단짠 기네스’ 이벤트(천일염 퀴즈쇼·무게 맞히기·쌓기 대회)가 진행된다. 지역 버스킹 공연팀이 무대를 꾸미는 ‘단짠 콘서트’도 열려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행사장에는 다섯 개의 테마관이 마련된다. K-SALT·생활관에서는 천일염의 생산과정과 생활 속 활용법을 소개하고, 미식관에서는 소금팝콘·소금쿠키·소금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간편식 체험이 운영된다. 체험관에서는 소금시계·소금전구·소금물 자동차 만들기 등 창의적인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치유관에서는 소금 족욕과 수확체험 등으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스탬프투어 미션을 완료하면 소금카페에서 천일염 디저트를 맛볼 수 있고, ‘소금네컷’ 포토부스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남형 오감 축제가 될 전망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천일염은 풍부한 미네랄과 깊은 감칠맛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전남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K-SALT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포커스N전남.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