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고향 진도 위한 재능기부…전남형 만원주택 홍보영상 참여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1-05 16:27:58

전라남도 인구감소 극복 메시지 담은 무상 출연
“떠나는 고향 아닌 돌아오는 고향 만들고 싶었다” 진심 전해
전남형 만원주택 홍보영상에 출연한 가수 송가인. (사진 제공: 전라남도)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고향 전남 진도의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전라남도는 송가인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전남형 만원주택’ 홍보영상을 공개하며, 지역 공동체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행동이 담긴 뜻깊은 참여라고 밝혔다.

이번 홍보영상은 단순한 정책 안내를 넘어 고향에 대한 송가인의 진심 어린 애정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송가인은 출연료 없이 무상으로 참여해 “진도는 제 뿌리이자 삶의 무대이며, 떠나는 사람보다 돌아오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라남도의 인구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감소해 2024년 기준 177만 8천여 명으로 줄었으며, 특히 청년 인구는 10년 전보다 10% 이상 줄어 지역의 미래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송가인의 재능기부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진도에는 이미 ‘송가인 마을’이 조성돼 팬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홍보영상 역시 관광, 문화, 주거정책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라남도는 송가인의 참여로 ‘전남형 만원주택’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송가인 씨의 무상 출연은 지역 인구 위기 극복에 함께하겠다는 따뜻한 메시지”라며 “도민의 공감대를 넓히고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33평형 아파트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6년 7월 진도에서 첫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이를 통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인구 문제 해결의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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