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K-콘텐츠와 남해안 관광 융합 추진…지역관광 선도 전략 논의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1-05 16:31:17

순천서 ‘K-지역관광시대, 전남이 선도하다’ 포럼 개최
남해안권 관광벨트 조성과 콘텐츠 기반 산업 육성 방안 제시
전라남도가 순천에서 개최한 ‘2025 전남 관광개발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전라남도)

전라남도는 4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K-지역관광시대, 전남이 선도하다’를 주제로 ‘2025 전남 관광개발 포럼’을 열고, K-콘텐츠와 남해안 관광의 융합 발전 및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도관광재단 등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관광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위원 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전남은 천혜의 자연과 정·맛·멋이 살아 있는 지역으로, K-콘텐츠와 결합한 관광 혁신을 통해 세계 속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며 “남해안 관광권을 글로벌 해양·섬 관광지로 육성해 K-지역관광의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양우 전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지역관광의 내일’을 주제로 지역 주도의 관광정책 체계 확립을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K-콘텐츠와 남해안 관광 융합 발전 전략’, ‘K-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 간 연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발표자들은 전남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콘텐츠 기반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남해안권 연계관광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남해안 공동 관광벨트 조성, 민관협력 기반의 지속가능 관광 생태계 구축, 청년 창업 및 관광 스타트업 육성, 주민 참여형 관광 모델 확산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전라남도는 이번 포럼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을 추진해 전남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현호 전라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관광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남해안권 연계 강화와 콘텐츠 융합형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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