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청정 전남 지킨다… 동물위생시험소, 24시간 비상검사 돌입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2-01 16:40:35

충남 당진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예찰·정밀검사 전면 강화
664개소 7천여 건 검사에도 감염 0건… 진단기관 적합 판정으로 신뢰도 확보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 연구원이 실험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전라남도청)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청정 지역 유지를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최근 충남 당진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지역 간 확산 우려가 커지자, 전라남도는 돼지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한 예찰과 정밀검사를 한층 강화하고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돼지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 전반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해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방역 취약 농장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이상 개체 발생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의심 사례가 접수되면 즉시 시료 채취와 정밀검사에 착수하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 발견을 위해 돼지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 도축장 등 664개소에서 7천678건의 정밀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전남에서는 감염축이 한 마리도 확인되지 않아,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단 한 차례도 확진 사례가 없는 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의 진단 능력도 공인받았다. 시험소는 올해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 능력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2021년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평가에서 동일한 판정을 유지하고 있다. 도는 안정적이고 정확한 진단 체계를 기반으로 신속 대응 능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지영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초기 대응 속도가 확산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양돈농가는 예찰과 신고 의무를 철저히 지키고, 차단방역 수칙을 꼼꼼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험소는 24시간 비상 검사체계를 유지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전남 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 돼지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올해 11월까지 경기 25건, 인천 5건, 강원 19건, 경북 5건, 충남 1건 등 전국에서 총 55건이 보고됐다. 전라남도는 아직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 지역으로 남아 있다.

[ⓒ 포커스N전남.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