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부부가 함께 배우는 ‘출산 준비 교실’로 건강한 부모 되기 돕는다
이재현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2-01 16:47:31
예비 부모 15쌍 참여… 나주공공산후조리원 확충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박차
전라남도 나주시보건소 빛가람건강생활지원센터가 예비 부모를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건강한 출산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센터는 지난달 29일 빛가람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2025년 하반기 부부출산교실”을 열고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신생아 돌봄과 육아 준비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부출산교실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실제 정보를 제공하고 부부가 함께 참여해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비 부모 15팀, 30명이 참여했으며 신생아 돌봄 교육과 가을꽃을 활용한 꽃바구니 꽃꽂이 체험 등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시간인 신생아 돌봄 교육에서는 전문 강사가 신생아 건강 관리, 수유와 수면, 기저귀 갈이 등 기본 지식을 설명한 뒤 예비 부모가 인형을 활용해 직접 실습을 진행했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체험 위주 교육으로 첫 출산을 앞둔 부부들이 막연한 불안을 줄이고,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첫 출산을 앞둔 많은 예비 부모가 경험 부족으로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생아 돌봄 교육이 부모의 자신감을 키우고 건강하고 안전한 육아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2월 나주공공산후조리원 4호점을 새로 단장해 산모실을 전남 최대 규모인 18실로 확대하고 프로그램실을 신설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시간에는 계절의 감성을 담은 가을꽃 꽃꽂이 체험이 이어졌다. 전문 플로리스트가 국화와 버들을 비롯한 가을꽃을 활용해 부부가 함께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도록 지도했다. 꽃꽂이 활동은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어 출산을 앞둔 부부가 여유를 되찾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완성된 작품은 집으로 가져가 특별한 추억이 됐다.
예비 아빠를 위한 임신 체험복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7kg에 달하는 임신복을 착용한 채 걷기와 앉기 등 평소 일상 동작을 직접 수행해 보며 임신부가 겪는 신체적 부담과 불편을 몸소 체험했다. 한 참가자는 “몸이 무겁고 작은 움직임도 힘들어 그동안 배우자가 겪어온 고충을 새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부부출산교실은 출산과 육아의 기본기를 익히는 교육이자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시간을 갖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예비 부모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확대해 건강한 출산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빛가람건강생활지원센터는 올해 임신부 등록 수가 지난해보다 12.5퍼센트 늘어난 430명을 기록했으며, 646명에게 영양제를 지원하고 유축기 대여 등 896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임신부 건강 교실과 임신부 요가 교실, 부부출산교실 등 총 89회 프로그램에는 1천198명이 참여했다. 모자 건강 지원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이어지며, 부부출산교실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12월 13일과 20일에도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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