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도 전남에서” 김영록 지사, 2028년 정상회의 유치전 본격 시동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2-02 16:59:02

실국장 정책회의서 “과학기술·에너지·기후 대응 역량, 세계무대에 보여줄 때” 강조
인공태양·누리호 성과 바탕으로 2026년을 ‘전남 과학기술 진흥 원년’으로 선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며 G20 정상회의 전남 유치와 과학기술 진흥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전라남도청)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일 “2028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전남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자”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꿈을 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실현할 수 없다”며 “목표를 크게 세우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전남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확정됐고, 대통령도 지방 도시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며 “전남은 AI 기반 디지털 에너지 수도 조성, 기후 변화 대응 전략 등에서 국제행사를 치를 잠재력을 충분히 갖췄다. G20 정상회의 유치를 새로운 도전 과제로 삼자”고 강조했다.

다만 대형 국제행사를 치르기 위한 인프라 보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과거 경주가 APEC 정상회의를 치르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성공적인 개최 평가를 받았다”며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서둘러 구성해 교통·숙박·보안·의전 등 인프라 확충 방안을 마련하고, 유치전에 조기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전남의 과학기술 기반 강화도 함께 주문했다. 김 지사는 “대형 과학연구시설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에 나주가 1순위로 선정됐고, 고흥에서는 우리 기술로 제작한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해 민간 우주발사산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2026년을 전남 과학기술 진흥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 확대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농사를 계속 지으면서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면 농가 소득이 크게 늘 수 있다. 최근에는 기술 발전으로 수익성이 더 좋아졌다”며 “2GW 규모 단지화·대형화를 추진해 농업을 포기하지 않고도 젊은 세대가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정책을 구체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광양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근로자·중소기업 지원 대책 보강, 국내 최초 관광도로인 여수~고흥 백리섬섬길을 완도·진도·목포·영광까지 잇는 남해안 대표 관광코스로 육성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12월 장흥에서 운영이 시작되는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다목적체육관이 전남 체육 발전에 기여하도록 도 차원의 활성화 지원을 당부했다.

[ⓒ 포커스N전남.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