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통공사, 전차선로 사고복구 모의실습장 자체 구축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8-03 16:50:30

예비 자재와 자체 기술력 활용해 교육시설 구축... 예산 2,500만 원 절감 광주교통공사_전차선로 사고복구 모의실습장 자체 구축[포커스N전남] 광주교통공사는 전차선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복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상부 전차선로 사고복구 모의실습장’을 자체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전차선로 사고복구훈련은 실제 운용 중인 시설에서 실시되어 열차 운행 및 안전 확보 등의 제약으로 충분한 반복훈련을 실시하기 어려웠다. 또한 신규 직원들의 실무역량을 높이고 현장 대응능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키는 데에도 한계가 있어 실전형 교육시설 구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공사 전기팀은 2025년 11월부터 2026년 7월까지 보유 중인 예비 자재와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지상부 전차선로 교육시설을 직접 설계·시공했다.

모의실습장에는 전차선, 조가선, 애자류, 삼각요크, 활차, FRP 섹션, 인류장치 등 실제 전차선로의 주요 설비를 반영했다. 아울러 작업대차도 직접 제작·배치해 실제 사고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복구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직원들이 설계부터 제작, 설치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함으로써 약 2,5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실제 사고 사례를 반영한 반복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숙련기술 전수체계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이번 모의실습장 구축으로 전차선로 시공기술의 내재화는 물론 신규 직원의 실무역량 향상, 작업 오류 감소, 안전사고 예방, 긴급 복구 시간 단축 등 도시철도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석환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의 안전은 평상시 반복적인 훈련과 현장 대응역량에서 시작된다"라며 "이번 모의실습장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축한 교육시설로, 예산 절감과 교육 효과를 동시에 이뤄낸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교육과 기술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욱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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