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따른 서남권 소외 시정 촉구

박시현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9-22 16:50:28

양영복 의원 제안설명…국립목포대 의대 후보 제외·전남청사 위상 약화 지적 제311회 정례회 2차 본회의[포커스N전남] 무안군의회는 21일 제31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양영복 의원의 제안설명을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서남권 소외에 대한 시정 및 균형발전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통합특별시와 국회·정부에 실질적인 균형발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양영복 의원은 “서남권 주민들이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36년간 염원해 왔지만, 목포대가 통합특별시의 정부 추천 단일 후보에서 제외됐다”며 “지역 주민의 생명권과 의료 접근성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서남권은 전국 유인도서의 41%가 집중돼 있고, 3시간 안에 상급종합병원에 도달하지 못해 사망에 이를 확률이 20%를 넘는 의료취약지역”이라며 “지역 의과대학 설립과 의료체계 확충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20년간 전남 행정의 중심이었던 전남도청이 ‘무안청사’로 불리는 반면 옛 광주시청은 ‘광주청사’라는 명칭을 유지하고 있다며,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서남권의 행정적 위상과 권한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안군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후보대학 선정 심사 기준과 평가 근거 공개 및 재심사 ▲‘무안청사’를 ‘전남청사’로 바로잡기 위한 특별법 개정 ▲전남청사에 걸맞은 인력·예산·정책결정권 및 법적 지위 부여 ▲공공기관 2차 이전의 남악신도시 우선 배치와 무안 분산에너지 특화 국가산단 조속 확정을 요구했다.

임윤택 의장은 “통합은 특정 지역의 희생을 전제로 해서는 안 되며, 모든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균형발전 원칙 위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서남권 주민의 생명권과 지역의 미래를 지킬 수 있는 책임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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