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전력거래소·IBK기업은행, 사회적경제기업 상생협력 강화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0-17 17:14:30
공공·금융·지역 연계한 사회적경제 성장 모델 구축
전라남도가 15일 한국전력거래소, IBK기업은행과 함께 ‘사회적경제기업 동반성장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과 금융, 지역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협약은 한국전력거래소의 ESG 경영 실천 사업의 하나로, 2023년 시작 이후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기업의 경영 안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전력거래소는 IBK기업은행에 30억 원을 예치하고, 예탁금 이자 0.5%인 1천500만 원을 전라남도에 기탁한다. 이 기금은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 품질 개선, 홍보 및 컨설팅 지원 등에 활용된다. 또한 IBK기업은행은 예탁금을 기반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에 대출을 지원하며, 기업별 대출이자 2.34%를 감면하는 특례 금융상품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43개 기업이 총 30억 원의 대출 지원을 받았다.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는 “공공과 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협약은 사회적 가치 확산과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전라남도는 도내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 상생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적경제 협력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협약 외에도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남개발공사 등 공기업과 협력해 사회적경제기업 시장 확대, 청년 창업 아카데미, IR대회, 우수기업 육성, 판촉전 등 다각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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