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 간호·복지 종사자 전용 기숙사 착공… 농어촌 인력 정착 ‘본격화’

포커스N전남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0-16 17:21:17

내년 완공 목표, 4층 규모 30실 생활공간 및 편의시설 마련
의료·복지 인력 유입 촉진… 지역소멸 대응 모델 기대
진도군 농어촌 간호복지인력 기숙사 착공식 단체 기념사진

전라남도는 14일 진도군 진도읍 교동리에서 ‘전남 제2호 간호·복지 종사자 전용 기숙사’ 착공식을 열고 농어촌 의료·복지 인력 정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김인정 전남도의원, 김희수 진도군수, 박금례 진도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31개 의료기관과 51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지역 인력 정착 기반 조성의 새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광역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추진되는 농어촌 간호·복지 인력 지원 정책이다. 농어촌과 섬 지역의 의료·복지 종사자 주거 불안 해소와 근무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남도는 공모를 통해 ▲영암군(2022년) ▲진도군(2024년) ▲신안군(2024년)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진도군 기숙사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총 30실 규모의 생활공간과 공동 휴게실, 세탁실, 주방 등 편의시설을 갖춘 현대식 건물로 조성된다. 완공 후에는 농어촌 지역 근무를 기피하던 간호·복지 인력의 유입을 촉진하고 장기 근속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복지 인력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이 지역 복지 수준을 높이는 첫걸음”이라며 “진도군이 인력 정착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해 지역 활력 회복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누구나 농촌과 섬 어디서나 차별 없는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전라남도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 제1호 영암군 간호·복지 종사자 전용 기숙사는 2024년 12월 착공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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