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갑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시정질문 통해 여수산단 산업전환·해양보호구역 확대·돔구장 건립 등 3대 현안 촉구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10-14 17:20:24
민형배 시장, "통합지원금 활용, 여수산단 반도체 소재 투자 연계 적극 검토" 화답문갑태 특별시의원, 시정질문 통해 여수산단 산업전환·해양보호구역 확대·돔구장 건립 등 3대 현안 촉구[포커스N전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갑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5)은 지난 13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여수국가산단의 반도체 소재 산업전환, 해양보호구역 확대,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건립 등 주요 현안을 짚으며, “통합의 성과가 시민의 일자리와 삶의 질을 개선하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갑태 의원은 먼저 여수산단의 산업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광주 반도체 산업과 동부권 첨단소재 산업을 연계하는 구상을 구체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문 의원은 "현재 여수산단의 9개 대기업이 이미 반도체 공정에 식각, 세정 등을 납품 중이며, 추가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위기에 빠진 산단 노동자들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특별시가 중심이 되어 기업들의 실제 공정 전환과 설비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파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민형배 시장은 "연간 최대 5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통합지원금 중 30%가 반도체 산업에 배정될 예정인 만큼, 이 재원을 여수산단의 반도체 소재 산업 투자와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화답을 내놓았다.
두 번째 현안으로 글로벌 기조에 맞춘 '해양보호구역의 선제적 확대'를 주문했다. 문 의원은 정부가 2030년까지 해양보호구역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풍부한 연안 생태계를 가진 통합특별시가 후보지 발굴에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문 의원은 "해양보호구역 지정이 어업활동에 제약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만으로 추진을 미뤄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지정 이후 해양폐기물 관리, 오염 저감시설 설치, 보호생물 관리 등 다양한 국가 지원 사업을 이끌어낼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수 앞바다의 국제 멸종위기종 '상괭이' 서식지를 언급하며, 통합특별시가 선제적으로 어민들을 설득하고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주도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박영채 해양수산국장은 "내년에 여수 해역을 포함해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민원 해소와 분쟁 조정을 거쳐 보호구역 지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를 활용한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구상에 대해서도 특별시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문 의원은 민형배 시장의 후보 시절 제시됐던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구상이 실제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과 재원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최근 여수시가 특별시에 제안한 공동 용역이 무산된 점을 짚으며 사업의 추진 방식을 다시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고, 민 시장은 향후 정부 공모 등 사업 제안 과정과 추진 방향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문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통합특별시의 성공은 어느 한 지역이나 특정 사업의 성과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지역마다 가진 강점이 서로 연결되고, 산업의 성장이 일자리로 이어지며, 자연환경 보전과 시민의 문화적 삶이 함께 향상될 때 통합의 가치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