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 10‧19의 기억, 마을교육으로 잇는다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10-20 17:20:02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평화‧인권교육 포럼서 실천교육 방안 논의
주철희 함께하는남도학연구원 이사장이 ‘사진으로 보는 여순항쟁’을 주제로 역사적 배경과 전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포커스N전남] 여순10·19의 기억을 배움으로 잇고, 전남광주의 역사적 경험을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연결하는 공론의 장이 펼쳐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20일 오후 2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5층 합동강의실에서 ‘2026. 여순10·19 평화·인권 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10·19 여순항쟁의 기억과 마을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역의 역사를 이해하고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역사교육의 실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남과 광주의 역사적 경험을 서로 연결해 지역공동체의 정체성과 연대 의식을 높이는 데 의미를 두었다.

기조 강연에서는 주철희 이사장(함께하는남도학연구원)이 ‘사진으로 보는 여순항쟁’을 주제로 여순10·19의 역사적 배경과 전개 과정을 설명했다. 당시 기록을 통해 민간인 희생과 지역사회에 남은 상처를 돌아보며 역사를 기억하는 일이 오늘날 민주주의와 인권 교육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강조했다.

이어 이만옥 교사(송산초)와 오연희 교사(순천별량중)가 ‘여순10·19 마을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학교 현장의 실천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의 역사를 학생들의 삶과 연결하는 교육의 가능성을 함께 살펴봤다.

패널토론은 박병섭 소장(심항재, 지역탐구가)이 좌장을 맡고, 김현주 소장(우리마을교육연구소)과 백형대 교사( 순천고)가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여순10·19 교육이 지식 전달에 머물지 않고 학교의 일상적인 배움으로 이어지기 위한 과제에 대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지역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는 것은,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며 오늘의 삶에서 평화와 인권을 실천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포럼이 학교와 마을의 교육 경험을 나누고, 전남과 광주의 역사적 기억을 공동체의 배움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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