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 가을빛 물든 ‘그린숲 페스티벌’ 개막

오세정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0-24 17:52:06

11월 2일까지 국화전시·체험·숲속음악회 등 풍성
청정 완도 가을섬 여행과 연계한 가을 축제
가을꽃 국화로 장식된 완도수목원 입구 전경

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이 가을의 절정을 맞아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2025 완도수목원 그린숲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완도군의 ‘청정 완도 가을섬 여행’과 연계해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자연 속 휴식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난대림의 가을’을 주제로 수목원 주요 동선 곳곳에 국화 화분을 전시해 국화 향기 가득한 가을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25~26일에는 숲속음악회를 비롯해 나무 냄비 받침 만들기, 반려식물 다육이 만들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등 실생활에 유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 기간 동안 수목원 내 차량 운행은 전면 금지되며, 관람객은 주차장에서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숲속음악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며 전자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통기타 등 다양한 악기 연주와 소프라노 공연, 마술쇼 등으로 구성된다. 공연 종료 후에는 선착순으로 황칠나무 등 400그루의 묘목을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페스티벌 기간에는 투호,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안병석 완도수목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가을 정취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휴식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라며 “많은 관람객이 완도의 숲속에서 특별한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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