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교육가족 참여 ‘북크북크’ 24팀 운영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7-15 17:30:26

“5‧18광주, 이중언어 책 이야기” 독서인문 팟캐스트 제작 활발 15일 교육연구정보원(전남)에서 ‘북크북크’ 방송제작 동아리 담당교사들이 모여, 동아리 활동 및 독후활동 방송제작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포커스N전남] 5·18 광주의 이야기를 담은 배리어프리 오디오북, 한국·몽골 가족이 함께하는 이중언어 방송, 학생 고민상담소까지, 전남광주 교육가족들이 제작하는 독서인문 팟캐스트 ‘북크북크’가 다채로운 콘텐츠로 펼쳐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북크북크’ 방송 제작 동아리 24개 팀을 선정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북크북크’는 학생들이 읽은 책을 소개하고 생각을 나누는 전남광주교육청의 대표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독후감 작성에서 벗어나 기획, 대본 작성, 녹음, 편집까지 학생들이 주도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민주주의, 문화다양성, 공동체 가치를 담아낸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순천대석초등학교 ‘사일책방’은 ‘오월의 주먹밥’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과 난독증 독자도 함께 책을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오디오북을 제작한다.

학생들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을 네 명의 목소리로 낭독하며 민주주의와 연대의 가치를 전한다.

목포하당초등학교 ‘한몽 어울림’은 한국과 몽골 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다문화 팀으로, 한국어와 몽골어를 활용한 이중언어 팟캐스트를 선보인다.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문화 교감에 중점을 둔다.

목포부주초등학교 ‘책들맘티’는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그림책 읽기와 독서활동,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 감상 등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광양중진초등학교 ‘무지개 북캐스트’는 ‘고려인마을 무지개 학교’를 읽고 고려인마을 체험과 우즈베키스탄 문화체험을 연계해 서로 다른 문화와 삶을 이해하는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교사 4명으로 구성된 북캐스트 동아리 ‘쌤 아니고 선생님’은 ‘우당탕탕 담쌤의 잔소리’를 읽고 밸런스 게임 형식의 방송을 통해 선생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들려준다.

이 밖에도 책 속 장면을 연극으로 재구성하는 방송, 고민상담소 형식으로 등장인물의 갈등을 풀어가는 참여형 방송, ASMR을 활용한 몰입형 책 소개 등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남광주교육청은 15일 교육연구정보원(전남)에서 담당교사 워크숍을 열고,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제작 지원에 나섰다.

워크숍에서는 ▲ 팟캐스트 동아리 운영 방법 ▲ 방송 제작의 실제 등의 특강이 운영됐다.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2023년부터 시작된 ‘북크북크’가 학생 주도형 학교 동아리 활동으로 자리 잡아, 학부모, 선생님들의 참여로 확대되고 있는 점이 뜻깊다”면서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방송에 교육가족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북크북크 팟캐스트는 9월 28일부터 모바일앱 ‘팟빵’과 유튜브 채널 ‘전남교육TV’에서 매일 한 편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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