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영암, 한국미술을 빛낸 남도 거장들을 만나다
박시현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0-24 18:07:01
김환기·천경자·오지호·허백련·허건·김정현 등 남도 대표 거장 26점 전시
가을 정취 가득한 영암에서 한국 근대미술을 이끈 남도 출신 거장들의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은 오는 10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를 기념한 특별전 ‘한국미술을 빛낸 남도화가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근대미술의 발전을 이끈 전라남도 출신 여섯 거장—김환기, 천경자, 오지호, 허백련, 허건, 김정현—의 주요 작품 26점을 선보인다.
서울과 해외 무대를 중심으로 한국 추상미술의 지평을 넓힌 김환기와 천경자, 그리고 남도에 머물며 예향(藝鄕) 전라도의 정체성을 예술로 증명한 오지호, 허백련, 허건, 김정현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 서울OCI미술관, 목포자연사박물관, 진도현대미술관, 춘운서옥 등 주요 공공·사립기관의 협조를 통해 대표작을 대여·전시함으로써, 지역과 기관 간 문화 교류의 폭을 넓혔다.
영암군은 이번 전시에 맞춰 관람객이 남도 예술의 깊은 뿌리와 한국미술의 발전 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 문화행사도 함께 마련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남도의 예술정신을 계승해온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며 “한옥문화 비엔날레와 함께 예술의 정취 속에서 마음의 여유와 문화적 자긍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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