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물위생시험소, AI 특별방역대책기간 도축장 방역 강화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0-29 18:20:41

광주 인근 AI 발생에 선제 대응
도축검사·소독점검 강화로 확산 차단 총력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가 가금 도축장에서 생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도축장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시작된 10월부터 도축장 내외부 방역과 검사 체계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시험소는 지난 22일 광주 기러기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도내 도축장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시행했다. 도축장과 출하농가를 대상으로 AI 검사를 강화하고, 출하되는 닭과 오리에 대한 생체 및 해체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소독약품의 적정 사용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

특히 도축장 출하 농가의 경우 닭은 주 10%, 오리는 30% 이상 검사를 시행하며, 고병원성 AI 확진 계열사 농가의 경우 닭 20%, 오리 60% 이상으로 검사 비율을 확대했다. 또한 매주 도축장 환경 검사를 실시하고, 매일 소독시설 상태와 생축 운반차량, 운전자 세척·소독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 이동승인서와 소독필증 소지 여부도 꼼꼼히 점검해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광주 인근 지역에서 AI가 발생한 만큼, 도내 도축장의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가금 사육농가에서는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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