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농수산위, 농수축산업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조직개편 촉구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8-24 18:25:11

2급 ‘농수축산실’ 신설...농업·축산·수산 정책 총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포커스N전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농수산위원회가 광주와 전남의 농업·축산·수산업을 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행정조직을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농수산위원회는 8월 24일 입장문을 내고 “광주와 전남의 통합은 행정구역을 하나로 만드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광주의 소비·연구개발 역량과 전남의 농수축산업 생산기반을 결합하는 새로운 발전 전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농업·축산·수산 분야를 총괄하는 2급 직위의 ‘농수축산실’을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농수축산 분야의 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하고 조정하는 컨트롤타워를 두고, 산하에 농업식품국과 축산국, 해양수산국을 설치해 분야별 전문성과 정책 연계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농업 분야에서는 분산된 농정 기능을 ‘농업식품국’으로 일원화할 것을 요구했다. 농업정책과 친환경농업, 식량산업, K푸드 유통, 도시농업 등을 하나로 묶어 생산에서 식품산업과 유통·수출, 도시 소비까지 연결하는 통합 정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광주의 소비시장과 전남의 농업 생산기반을 연계해 로컬푸드와 공공급식, 도농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 분야는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축산국’을 독립·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축산정책과 동물방역뿐 아니라 반려동물복지와 광역동물보호센터 운영 기능을 연계해 가축전염병과 동물복지 등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원헬스(One Health) 기반 정책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양 분야에서는 전남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바이오과’를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남의 해양자원과 광주의 의료·바이오 및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해양바이오와 블루푸드, 해양치유, 블루카본, 해양생태관광 등의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류기준 위원장은 “조직은 행정의 방향과 정책의 우선순위를 보여주는 틀”이라며 “기존 조직을 단순히 재배치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통합의 의미를 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특별시의 성패는 조직의 크기가 아니라 어떤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인지에 대한 행정의 의지에 달려 있다”며 “농업·축산·수산을 통합특별시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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