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캠핑관광박람회, 해남 오시아노서 성황리 마무리
오세정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0-19 18:34:08
친환경 캠핑문화 확산·지역경제 활성화 이끈 성공적 모델 평가
전남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열린 ‘2025 전남캠핑관광박람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캠핑과 관광을 결합한 행사로, 캠핑 관련 100개 기업이 참가하고 4,000여 명의 캠핑객이 현장에 함께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약 3만 5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해남 오시아노가 전국 캠핑족의 성지로 부상했다.
25만㎡ 규모의 오시아노 관광단지에는 캠핑카·카라반·캠핑용품 전시가 펼쳐졌으며, 친환경 캠핑 포럼, 지속가능 캠페인, 오시아노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빈손 캠핑’ 문화 확산을 위한 농수특산품 현장 판매가 호응을 얻으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캠핑 동호인들이 하루 종일 몰린 박람회장은 캠핑 젠가게임, 장작 높이쌓기 대회, 부시크래프트, 농활캠핑, 해멍 힐링라운지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활기를 띠었다. 특히 인근 무인도 닭섬에서 진행된 ‘오프그리드 라이프스타일’ 체험은 일상 탈출을 꿈꾸는 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박람회는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같은 시기에 개최돼 세계 150여 개국에 중계되며, 화원의 청정 자연환경과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RE100 국가산단과 에너지신도시 조성 등 미래산업과 맞물려 해남의 정주여건과 관광을 함께 발전시킬 것”이라며 “전남도와 협력해 오시아노를 세계인이 찾는 캠핑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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