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으로 물든 황룡강…‘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성대 개막

오세정 기자

press@focusnjn.com | 2025-10-19 18:47:47

디즈니·지브리 OST와 송가인 공연으로 개막식 장식
‘가을 화담, 빛으로 물드는 이야기 길’ 주제로 26일까지 진행
개막식에서 공연을 펼치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장성군의 대표 축제인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18일 황룡정원 주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은 ‘가을 화(花)담, 빛으로 물드는 이야기 길’을 주제로 9일간의 축제 여정을 시작하는 신호탄이 됐다. 축제 첫날에는 부슬비로 인해 오전 ‘플로깅’ 행사가 취소됐지만, 오후에는 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꿈 키움 드림 오케스트라’가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씨앗이 꽃과 정원으로 피어나는 과정을 LED 영상으로 표현한 ‘개막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하 공연에서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디즈니와 지브리 애니메이션 명곡을 연주하며 장성 최초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가수 송가인의 무대가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대형 화면을 4등분해 어느 자리에서도 공연과 애니메이션 영상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축제 첫날에는 약 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며, 19일에는 ‘J-라이트 런’과 EDM 댄스 파티, 가수 박지현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장성의 자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대표 힐링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명품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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