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재선 의원, 청해진 설치 1,200주년 앞두고 유적 경관개선 특별시비 지원 촉구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11-05 18:50:04

청해진 유적 경관개선 39억 원, 국비·군비 절반씩 부담…특별시비는 0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재선 의원
[포커스N전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재선 의원(더불어민주당·완도1)은 11월 5일 종무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2028년 청해진 설치 1,200주년을 앞두고 추진 중인 완도 청해진 유적 경관개선사업에 특별시비가 편성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1,200주년 기념사업에 특별시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청해진은 828년 장보고 대사가 완도에 세운 해상 거점으로, 2028년이 설치 1,200주년이다.

완도읍 장좌리 일원 11만㎡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경관개선사업의 총사업비는 39억 원으로 국비와 군비가 각각 19억 5천만 원씩 투입되지만 특별시비는 편성되지 않았다.

반면 장흥·강진·진도의 시지정유산 경관개선 3개 사업에는 총사업비 50억 7천만 원 중 특별시비 20.3억 원이 지원되고 있다. 국가지정유산이라는 이유로 정비비의 절반을 군이 감당하는 셈이다.

박 의원은 “청해진 유적 경관개선은 완도군이 국비 공모로 따낸 사업이지만 39억 원을 국비와 군비로만 나눠 부담하고 있다”며 “재정이 어려운 기초자치단체에 부담을 계속 떠넘겨서는 안 되고 유적지인 장도로 들어가는 목교도 부식이 심한 만큼 특별시가 매칭 예산으로 함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해진 설치를 기념해 제정된 바다의 날과 1,200주년 기념사업을 연계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청해진이 세워진 시기에 맞춘 5월 31일 바다의 날 행사를 1,200주년에 완도에서 열자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기념식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더라도 국제학술대회처럼 특별시가 맡을 수 있는 일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직개편으로 업무 분장이 바뀌었더라도 부서끼리 미루지 말고 서로 소통해 달라”며 “종무실 차원에서 1,200주년을 맞아 할 수 있는 일을 완도군과 함께 발 빠르게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강하춘 종무실장은 기초자치단체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앞으로는 특별시가 일정 부분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청해진 설치 1,200주년을 맞아 종무실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완도군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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