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옥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전남도청은 서남권 주민들의 자긍심…핵심행정기능 유지되야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7-22 19:05:28

반도체 유치 환영하나 인력 ‘블랙홀’ 우려…‘조선과 신설’ 촉구 박문옥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3)[포커스N전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문옥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3)은 7월 22일 제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권 반도체 산업 유치에 따른 통합특별시 전역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전남도청 위상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문옥 의원은 이번 발언의 핵심으로 ‘전남도청의 상징성’을 강하게 부각했다.

박 의원은 "전남도청은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 서남권 주민들에게는 꺾일 수 없는 자긍심이자 자존심"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로서 숭고한 자부심을 품고 있듯, 전남도청 역시 지역민들의 깊은 애정과 상징성이 서려 있는 곳"이라며, "이러한 도청의 위상을 지켜주는 배려야말로 특정 지역에 신산업을 유치하는 것에 준하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 의원은 “반도체 산업 유치는 분명 지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회이며 적극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서부권은 물론 동부권을 포함한 조선, 석유화학, 철강 등 기존 주력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영암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한 조선산업은 친환경 선박 수주 호황에도 불구하고 청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첨단산업이 특정 권역에 집중될 경우, 서남권의 ‘일자리 블랙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경제 논리만으로 접근할 경우 지역 간 갈등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며 “산업 정책과 행정체계 개편 과정에서 지역의 역사성과 주민 정서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균형 있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단체장은 보다 큰 안목에서 균형과 배려,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통합특별시 조직개편을 앞두고 서남권의 주력산업인 조선업 보호를 위해 ‘조선과 신설’도 건의했다.

한편, 박 의원이 제안한 ‘3축 균형발전 전략’은 ▲광주권은 반도체와 AI 중심의 '미래 첨단산업 성장축' ▲전남 동부권은 기존 석유화학·철강에 수소·이차전지를 더한 '글로벌 제조·혁신축' ▲전남 서부권은 통합특별시의 온전한 주청사와 '행정 중심축' 위상을 보존하며 해상풍력·첨단 조선·해양관광 융복합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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