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이준행 교수팀, 한국형 ARPA-H ‘장기 면역 유도 백신 플랫폼’ 주관기관 선정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9-10 19:10:14
1~2회 접종으로 10년 이상 지속되는 코로나19 면역 목표 … 5년간 130억 원 투입
전남대 이준행 교수팀 (좌)이준행 교수 (가운데)이시은 교수 (우)이동훈 교수[포커스N전남]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준행 의과대학 연구석좌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2026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장기 면역 유도 백신 플랫폼 개발' 과제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형ARPA-H 프로젝트는 실패 위험이 크지만 성공할 경우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국가 보건의료 난제에 도전하는 고위험·고보상(High-risk, High-reward) 임무지향형 국가 R&D 사업이다. 이번 과제는 올해 공고된 9개 신규 프로젝트 가운데 ‘보건안보 확립’ 임무에 해당하며, 다수의 국내 연구팀이 참여한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전남대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연구단 명칭은 ‘장기 면역기억 유도 코로나19 mRNA 백신 혁신기술 개발 사업단(ENDUREx)’으로,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4년 6개월간 정부출연금 130억원과 기업부담금 총 7.8억원을 포함한 연구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ENDUREx 사업단은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반복 접종 필요성을 줄이고 장기간 지속되는 면역을 유도할 수 있는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현재 mRNA 백신은 접종 후 중화항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고 새로운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접종이 필요한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접종 피로도와 접종 순응도 저하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백신 접종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행mRNA 백신은 중화항체 반감기가 56~72일에 불과하고 오미크론 대응 부스터의 효능도 3개월 안에 급감해, 6개월 간격의 반복 접종이 불가피한 구조다. 접종 피로도와 순응도 저하는 물론 수조 원대의 보건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 변이가 출현할 때마다 사후 대응을 반복하는 방식으로는 다음 팬데믹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ENDUREx 사업단은 1~2회 기초접종만으로 SARS-CoV-2 변이 3종 이상에 대해 10년 이상 지속되는 초장기 방어면역을 유도하는 mRNA 백신 플랫폼 확보를 최종 목표로 한다. 특히 단순히 항체의 양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간 면역을 유지하는 면역기억 형성 과정 자체를 강화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는 개발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항원 서열만 교체해 새로운 감염병에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백신 플랫폼 기술과 국가 전략 자산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대를 비롯해 국내외 백신 및 바이오 분야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은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며 이준행 교수가 주관연구기관 책임자를 맡는다. 주관기관 공동연구자로 이시은 전남대 교수, 김성준 경북대 교수, 이규리 KAIST 교수, 이동훈 화순전남대병원 교수가 참여하며, 이미옥 KRIBB 책임연구원이 위탁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는 ㈜알펙스바이오(오종원 대표),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상명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금교창 박사), 국제백신연구소(심병식 실장)가 함께하며, 총 42명의 연구자가 참여한다.
이준행 교수는 30년 이상 백신 분야를 연구해 온 전문가로, 190여 편의 논문과 국내외 특허 30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백신학회(ISV) 펠로우 및 사무총장, 대한백신학회장, 대한미생물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장을 맡아 대형 국가 백신R&D 사업을 이끌어 왔다. 또한 이번 과제의 핵심 원천기술인 플라젤린 면역증강제와 일체형 mRNA 플랫폼의 원개발자이기도 하다.
이준행 교수는“중화항체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배중심 반응과 장수명 형질세포라는 면역기억의 본질을 겨냥한 것이 이번 과제의 출발점”이라며“항원 설계부터 전달체, 평가체계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팀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집한 만큼, 백신 주권 확보라는 국가적 과제에 실질적인 답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번 과제가 목표를 달성할 경우 반복적인 부스터 접종에 따른 접종 부담과 국가 보건의료 재정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변형 뉴클레오시드·캡·LNP 등 해외 특허에 의존해 온 mRNA 핵심 기술을 국산화해 백신 주권을 강화하는 효과도 전망된다. 특히 항원 서열을 교체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범용 백신 플랫폼과 신속한 전임상 평가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신종 감염병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국가 대응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사업단은 이번 연구가 아직 비임상 단계의 연구개발 과제인 만큼 연구 목표를 실제 성과로 단정하거나 과도하게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과제의 목표는 장기간 지속되는 면역을 유도할 수 있는 백신 플랫폼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실제 기술로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연구 과정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면밀하게 검증하고 연구 결과에 근거한 신중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형ARPA-H 프로젝트는 실패 위험이 크지만 성공할 경우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국가 보건의료 난제에 도전하는 고위험·고보상(High-risk, High-reward) 임무지향형 국가 R&D 사업이다. 이번 과제는 올해 공고된 9개 신규 프로젝트 가운데 ‘보건안보 확립’ 임무에 해당하며, 다수의 국내 연구팀이 참여한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전남대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연구단 명칭은 ‘장기 면역기억 유도 코로나19 mRNA 백신 혁신기술 개발 사업단(ENDUREx)’으로,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4년 6개월간 정부출연금 130억원과 기업부담금 총 7.8억원을 포함한 연구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ENDUREx 사업단은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반복 접종 필요성을 줄이고 장기간 지속되는 면역을 유도할 수 있는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현재 mRNA 백신은 접종 후 중화항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고 새로운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접종이 필요한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접종 피로도와 접종 순응도 저하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백신 접종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행mRNA 백신은 중화항체 반감기가 56~72일에 불과하고 오미크론 대응 부스터의 효능도 3개월 안에 급감해, 6개월 간격의 반복 접종이 불가피한 구조다. 접종 피로도와 순응도 저하는 물론 수조 원대의 보건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 변이가 출현할 때마다 사후 대응을 반복하는 방식으로는 다음 팬데믹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ENDUREx 사업단은 1~2회 기초접종만으로 SARS-CoV-2 변이 3종 이상에 대해 10년 이상 지속되는 초장기 방어면역을 유도하는 mRNA 백신 플랫폼 확보를 최종 목표로 한다. 특히 단순히 항체의 양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간 면역을 유지하는 면역기억 형성 과정 자체를 강화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는 개발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항원 서열만 교체해 새로운 감염병에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백신 플랫폼 기술과 국가 전략 자산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대를 비롯해 국내외 백신 및 바이오 분야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은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며 이준행 교수가 주관연구기관 책임자를 맡는다. 주관기관 공동연구자로 이시은 전남대 교수, 김성준 경북대 교수, 이규리 KAIST 교수, 이동훈 화순전남대병원 교수가 참여하며, 이미옥 KRIBB 책임연구원이 위탁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는 ㈜알펙스바이오(오종원 대표),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상명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금교창 박사), 국제백신연구소(심병식 실장)가 함께하며, 총 42명의 연구자가 참여한다.
이준행 교수는 30년 이상 백신 분야를 연구해 온 전문가로, 190여 편의 논문과 국내외 특허 30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백신학회(ISV) 펠로우 및 사무총장, 대한백신학회장, 대한미생물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장을 맡아 대형 국가 백신R&D 사업을 이끌어 왔다. 또한 이번 과제의 핵심 원천기술인 플라젤린 면역증강제와 일체형 mRNA 플랫폼의 원개발자이기도 하다.
이준행 교수는“중화항체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배중심 반응과 장수명 형질세포라는 면역기억의 본질을 겨냥한 것이 이번 과제의 출발점”이라며“항원 설계부터 전달체, 평가체계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팀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집한 만큼, 백신 주권 확보라는 국가적 과제에 실질적인 답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번 과제가 목표를 달성할 경우 반복적인 부스터 접종에 따른 접종 부담과 국가 보건의료 재정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변형 뉴클레오시드·캡·LNP 등 해외 특허에 의존해 온 mRNA 핵심 기술을 국산화해 백신 주권을 강화하는 효과도 전망된다. 특히 항원 서열을 교체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범용 백신 플랫폼과 신속한 전임상 평가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신종 감염병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국가 대응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사업단은 이번 연구가 아직 비임상 단계의 연구개발 과제인 만큼 연구 목표를 실제 성과로 단정하거나 과도하게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과제의 목표는 장기간 지속되는 면역을 유도할 수 있는 백신 플랫폼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실제 기술로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연구 과정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면밀하게 검증하고 연구 결과에 근거한 신중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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