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컨테이너선 내 부상 외국인 선원 2명 긴급이송

곽대원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10-12 19:20:05

기관실 작업 중 넘어져 거동 불가... 응급처치 후 119 구급대 인계
여수해경 구조대원이 응급환자를 컨테이너선 크레인을 활용해 긴급 이송중인 사진
[포커스N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시 광도 동방 해상을 항해하던 컨테이너선에서 부상을 입은 외국인 선원 2명을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2일 오후 13시 09분 여수시 삼산면 광도 동방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컨테이너선 C호(35,840톤, 시에라리온 선적)에서 러시아 국적 선원 A씨(남, 60대, 러시아 국적)와 B씨(남, 60대, 러시아 국적)의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선박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기관실에서 함께 무거운 물건을 옮기던 중 넘어져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두 선원 모두 의식은 있었으나, A씨는 오른쪽 종아리 개방성 골절 및 왼쪽 종아리 골절 의심, B씨는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거동이 어려운 상태였다.

여수해경은 이송 과정에서 추가 부상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해 C호 선장에게 인근 묘박지로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동시에 경비함정과 해양경찰구조대를 해당 해역으로 급파했다.

C호가 묘박지에 투묘한 뒤 구조대원들이 선박에 올라 환자 상태를 확인했으며, 응급구조사가 지혈 및 부목을 활용한 고정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어 환자 2명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여수 신북항으로 긴급 이송한 뒤,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두 선원은 여수 소재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상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구조와 이송으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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