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꿈실현재단, 멘토 4인 재능기부로 지혜 나누는 소통의 장 마련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5-27 10:10:24

“인생 선배들의 삶 읽다”…사람책 멘토DAY 성료 지난 23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꿈 실현 인생학교 ‘사람책 멘토 DAY’가 진행되고 있다.[포커스N전남] (재)전남교육꿈실현재단은 지난 23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서부권 지역 청소년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꿈 실현 인생학교 ‘사람책 멘토 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존의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멘토가 직접 한 권의 ‘책’이 되어 삶의 지혜를 나누는 독특한 방식으로 기획되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모태가 된 ‘꿈 실현 인생학교’는 청소년 스스로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는 1~3년 과정의 장기 자기주도형 꿈 성장 프로젝트다.

전남교육청은 청소년들이 ‘꿈 세움, 꿈 키움, 꿈 나눔, 글로벌’로 이어지는 단계별 성장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밟아나갈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의 문을 연 김성애 꿈 실현 인생학교장은 “오늘 이 자리는 완벽한 성공담을 듣는 자리가 아니라, 먼저 고민하고 부딪혀 본 인생 선배들의 생생한 발자취를 읽는 시간”이라며 참가한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된 ‘사람책’ 세션에서는 문화, 로컬, 기획, 생태 등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4인의 멘토가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인생 스토리를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첫 번째 사람책으로 나선 박경은 (힐링아일랜드 섬투어 대표) 멘토는 ‘겁 많던 청년, 세계를 걷다’를 주제로 평범했던 자신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창업에 이르기까지의 도전 여정을 진솔하게 고백했다.

박 대표는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평범한 사람도 특별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 큰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사람책인 김유솔 완도 용암마을 이장은 ‘지옥철 타고 출근하던 내가 오늘은 5년 차 이장’이라는 위트 있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대도시 중심의 삶을 벗어나 전남 완도에 정착해 청년 로컬 활동가이자 지역 사회의 주역으로 당당히 자리 잡은 그의 스토리는 학생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배수진 멋진세계 빌라마노 대표(문화콘텐츠 기획 전문가)가 ‘알 수 없는 나의 미래를 위한 작은 조언’을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배 대표는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불안해하는 청소년들에게 “생각의 경계를 넘어 일단 행동으로 옮기는 것만이 자신만의 유일한 길을 만드는 열쇠”라며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해남 산이정원의 이병철 정원사가 ‘미래세대를 위한 미래환경’을 주제로 연단에 섰다.

이 정원사는 평생 생태환경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적 마인드가 미래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전했다.

모든 강연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과 멘토들이 눈을 맞추며 진로 고민을 나누는 종합 질의응답과 서로에게 격려를 전하는 ‘사람책 릴레이 응원 한 문장’ 순서가 진행되어 감동을 더했다.

이길훈 전남교육꿈실현재단 원장은 “오늘 우리가 읽은 네 권의 사람 책은 청소년 여러분이 앞으로 마주할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여러분만의 멋진 인생 책을 한 줄 한 줄 당당하게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격려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서부권에 이어 동부권 ‘사람책 멘토 DAY’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국립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개최된다.

동부권 행사에는 안순현 만화가, 심현 순천대 정보전산원장, 이기정 순천시청 국장, 최백준 (주)틸론 대표이사 등 4인의 멘토가 출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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