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순천에코칼리지, ‘생태민주주의’를 외치다

곽대원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6-01 11:25:25

생태문명전환 촉진자 양성과정, 새로운 공론 문화 가능성 모색 지난 31일 순천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제3회 생태문명전환 촉진자 양성과정 캠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커스N전남] 순천시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순천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3회 생태문명전환 촉진자 양성과정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생태민주주의와 생태공론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1박 2일 집합과정에는 참가자와 관계자 등 40명이 함께했다. 첫째 날에는 비인간 존재에게 발언권을 주는 ‘사물의 의회’에서 착안한 ‘생태공론장’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비인간 존재를 대신해 그 입장을 대변하고, 열린 결론을 도출하는 실험적 숙의를 펼쳤다. 둘째 날에는 ‘릴레이발전소’를 통해 각자의 프로젝트를 동료·전문가와 함께 심화·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비인간 존재의 목소리까지 상상하며 숙의해 보는 경험이 새로웠다”며 “하나의 정답을 찾기보다 함께 고민하고 생각을 나누면서, 인간과 비인간 존재가 공존할 수 있는 포용적 해법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순천에코칼리지는 앞선 5월 29일 ‘만물공동회 준비워크숍’을 열어, ‘사물의 의회’와 ‘생태법인’, ‘지역 축제 사례’를 학습하며, 올해 운영 예정인 ‘만물공동회’ 운영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의 주제와 맞닿아 있어, 워크숍에서 나눈 논의가 캠프에서 숙의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시는 오는 9월, 비인간 존재까지 주체로 참여하는 공공축제형 의회 실험인 ‘만물공동회’를 열어, 학술회의와 토론, 예술과 축제를 결합한 방식으로 생태민주주의를 시민의 일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에코칼리지는 순천시가 운영하는 생태문명전환 교육과정으로, 올해 11월까지 전국에서 모인 3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강연·토론·현장 학습·프로젝트 실행 등을 아우르는 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6월에는 ‘동학’을 주제로 온라인과정과 집합과정이 예정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에코칼리지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포커스N전남.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