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중앙아 5개국과 핵심광물 공급망·제조 AI 협력 기반 다졌다

포커스N전남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9-17 12:50:26

한-중앙아 산업장관회의 신설, 핵심광물·원유 등 양·다자 MOU 9건 체결 산업통상부[포커스N전남] 산업통상부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과 산업·통상·공급망 전 분야에 걸쳐 경제외교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중 제1차 한-중앙아시아 산업장관회의(14일)를 비롯해,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15일),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15일),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15일), 그리고 6개국 정상이 모두 참석한 제1차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16일)을 연이어 개최했다.

그간 우리나라는 중앙아시아 각국과 개별 양자 차원의 협의 채널을 운영해 왔으나, 5개국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및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한 것은 수교 34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리튬·우라늄·희토류 등 풍부한 전략 광물을 보유한 중앙아시아와 첨단 제조·가공 기술을 갖춘 한국이 결합함으로써, 단순 원자재 수입 구조를 벗어나 현지 정·제련부터 고부가 가공, 완제품 생산까지 연결되는 ‘한-중앙아 상생 밸류체인’의 기반을 마련했다.

9월 14일 열린 ‘제1차 한-중앙아 산업장관회의’에서는 한국과 중앙아 5개국 산업 부처 간 '한-중앙아 산업 및 공급망 협력 MOU'를 체결하고, 공급망 위기 대응, 산업 다변화를 위한 다자 장관급 협의 채널을 신설했다.

아울러 양자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산업통상부는 각국의 산업 여건과 경제 수요를 반영한 양자 협력문서 8건을 체결하며 분야별 실질 협력을 구체화했다.

카자흐스탄과는 '원유 협력 기본 약정'을 통해 유전 개발 및 석유화학 등 원유 밸류체인 전반의 공조를 다지고, '원자력 협력 MOU'로 전주기 원전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키르기스스탄과는 기존 '무역·투자협력 MOU 개정'을 통해 핵심광물, 할랄, 디지털 전환 등으로 신규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국장급 정례 채널을 가동하기로 했다.

타지키스탄과는 양국 수교 이래 최초로 '산업 협력 MOU'를 체결하여 광업·핵심광물, AI·신기술, 섬유·화학 등 전방위 산업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투르크메니스탄과는 '화학산업 및 플랜트 협력 MOU'를 체결해 정책·기술·인력을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플랜트 기업의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베키스탄과는 '핵심광물 전주기 협력 플랫폼 MOU'를 맺어 희소금속센터 기반의 가공·탐사 협력을 가시화하고, '제조 AX 전환 협력 MOU'로 ODA 연계 AI 제조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수출역량 강화 협력 MOU'를 통해 무역정책 경험 공유 및 교역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민간 차원에서는 9월 15일과 16일 양일간 비즈니스 포럼과 서밋을 통해 총 116건의 비즈니스 협력 MOU가 체결되며 우리 기업들의 프로젝트 참여와 현지 진출이 구체화 됐다.

9월 15일 각국 정상과 한성숙 국무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열린 양자 비즈니스 행사에서는 총 97건의 MOU가 체결됐다.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가스처리플랜트 건설, 석유화학공장 증설,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개발, 모빌리티 및 AI 협력 등 총 78건의 MOU가 체결됐다.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핵심광물 탐사·개발, AI·디지털 기술 협력 등 5건,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카라쿰 운하 현대화 등 14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어 9월 16일 한-중앙아 정상과 경제인 520여명이 모인 ‘제1차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각국 경제단체의 미래 협력 비전을 담은 '비즈니스 서밋 공동선언'이 채택됐으며, 현대자동차의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협력,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희소금속 기술협력, 에스에이씨의 합금철 플랜트 설비수출 등 총 19건의 비즈니스 MOU가 교환됐다.

산업부는 이번 정상 경제외교를 통해 도출된 정부 간 협력 문서와 비즈니스 MOU가 실제 계약과 투자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신설된 ‘한-중앙아 산업장관회의’를 정례화하고 실무 협의체를 통해 핵심 프로젝트별 이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중앙아 현지 재외공관 및 KOTRA 무역관과 연계하여 우리 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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