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대 넘어 아시아 중심 미술시장으로 제17회 광주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 22일 개막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10-14 13:05:06

10월 22~25일 김대중컨벤션센터 12개국 94개 갤러리 113개 부스 운영
행사 포스터
[포커스N전남] 남도의 풍부한 예술적 토양 위에 동시대 미술의 역동성을 더해온 제17회 광주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 A·B·C홀에서 열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최, 광주문화재단 주관, 광주은행 후원으로 열리는 올해 아트광주는 미술품 거래의 장을 넘어 국내외 거장의 명작과 지역 신진작가의 새로운 시선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호남권 최대의 미술 축제로 꾸며진다.

12개국 94개 갤러리·113개 부스
올해 아트광주에는 국내 82개 갤러리와 프랑스, 일본, 몽골, 중국, 미국, 싱가포르, 스페인, 독일, 조지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해외 11개국 12개 갤러리를 합쳐 12개국 94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갤러리 부스 99개와 특별전 부스 5개, 관람 편의를 위한 서비스 부스 9개 등 모두 113개 부스가 운영되며, 회화·조각·판화·사진·설치·미디어아트·공예 등 동시대 미술 전 장르를 아우른다. 특히 광주 37곳, 전남 12곳 등 전남광주 지역 갤러리 49곳이 참여해 전체 참여 갤러리의 절반을 넘어섰다. 지역 예술 생태계의 중심축인 ‘아크갤러리’, ‘젬마 갤러리’ 등 지역 갤러리들의 참여가 예년보다 크게 늘면서 지역 미술시장의 자생력을 키우는 플랫폼으로서 아트광주의 역할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아이 웨이웨이부터 의재 허백련까지… 국내외 거장 작품 대거 출품
세계적 화랑 ‘탕 컨템포러리 아트’는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웨민쥔(Yue Minjun), 자오자오(Zhao Zhao) 등 글로벌 미술시장의 주목을 받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몽골의 ‘Mongol Art Gallery’는 몽골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금산갤러리’, ‘유엠갤러리’ 등 국내 주요 갤러리와 이이남 작가 등을 선보이는 ‘예술공간 집’ 등 지역 갤러리도 함께한다. 출품작 면면도 화려하다. 한국화의 거장 의재 허백련을 비롯해 김구림, 오승윤 등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관통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 에드가 플랜즈(Edgar Plans) 등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돼, 한국 근현대미술과 동시대 세계 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현대미술의 영웅’·‘프로포즈’·‘라이징 스타’… 특별기획전 깊이 더해
아트광주만의 특별기획전도 관람객을 맞는다. ‘현대미술의 영웅’전에서는 앤디 워홀(Andy Warhol),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키스 해링(Keith Haring) 등 현대미술의 흐름을 바꾼 거장들의 명작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컬렉터 소장품전 ‘프로포즈’는 지역 미술 애호가들의 컬렉션을 통해 작가의 가능성과 소장의 가치를 조명하는 아트광주의 시그니처 기획전이다. 올해는 이건용, 이배, 서도호, 양혜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소장품 형태로 소개된다.

신진작가 발굴전 ‘라이징 스타’는 올해부터 대상 범위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넓혀 김명진, 김하슬, 유수연, 전정연 등 청년작가 4인을 소개한다. 스펀지를 자르고 꿰매 몸과 마음의 상처와 회복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김명진, 한지 위에 밤과 별, 꽃, 새를 담아 불안과 치유의 과정을 그리는 김하슬, 일상의 감정을 상상 속 생명체와 환상적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유수연, 도시의 틈에서 자라는 식물로 생명력과 희망을 표현하는 전정연 작가가 저마다의 시선을 펼친다.
빛과 움직임으로 미디어아트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스펙트럼’전도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광주장애예술인협회, 광주장애인미술협회와 연계한 특별전도 마련해 모두가 함께하는 아트페어의 의미를 더한다.

도슨트 확대·키즈아트·단체관람 신설… 관람객 친화 프로그램 강화
올해는 미술 애호가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미술을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람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전문 도슨트를 지난해 3명에서 5명으로 늘려 퍼블릭·VIP 도슨트 투어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현대미술의 흐름과 미술시장 트렌드를 생생하게 전한다. 도슨트 투어는 1인 5,000원으로 예스24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고,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키즈아트 프로그램’은 3종의 체험 프로그램(15,000원~25,000원)으로 운영되며, 체험 프로그램 구매 시 아트페어 입장권 2매가 무료로 제공된다. 20명 이상 단체 관람객을 위한 단체관람 입장권(어른 8,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도 새로 도입했다.
지난달 21일부터는 ‘아트광주 미술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미술관, 의재미술관, 이강하미술관 등 광주 6곳과 함평군립미술관, 영암군하정웅미술관 등 전남 4곳 등 전남광주 지역 미술관 10곳을 잇는 스탬프 투어로, 미션을 완료하면 에코백 등 굿즈와 아트광주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미술주간은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이어진다.

사전예매 21일까지… 할인·무료 혜택 다양
입장권은 21일까지 놀티켓, 예스24, 99티켓에서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VIP티켓은 5만원에서 4만원으로, 어른은 1만5천원에서 1만원, 청소년은 1만원에서 6천원, 어린이는 8천원에서 4천원으로 할인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과 광주비엔날레·여수세계섬박람회 관람객, 광주미술관 ‘실재와 환영의 미로’ 관람객에게는 현장 할인이 적용된다.
미술 전공 대학(원)생, 장애인, 국가유공자, 미취학 아동, 65세 이상 관람객은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는 입장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행사장 아트샵과 카페에서도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관람 편의시설도 한층 세심해졌다. 컬렉터스 라운지와 퍼블릭 라운지, 아트샵, 작품 포장샵, 와인 시음과 판매를 겸한 아트바가 운영되며, 라운지는 루다커피랩과 협력해 운영된다. 광주은행과 협력한 무이자 5개월 할부 혜택, 홀리데이 인 호텔과 연계한 아트광주 룸 패키지 등도 마련됐다.

조직위원 82명·후원 25곳… 지역이 함께 만드는 아트페어
지역사회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었다. 양동호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지역 예술계·경제계·의료계·교육계 인사 82명이 조직위원회를 꾸려 아트광주의 홍보와 후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공식 후원사인 광주은행을 비롯해 지역 기업과 의료기관 등 18곳이 현금 후원에, 한국제다·팩토리노멀 등 7곳이 현물 후원에 참여해 후원 기업·기관은 지난해 6곳에서 올해 25곳으로 크게 늘었다.

22일 VIP·프레스 오픈 후 개막식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VIP·프레스 오픈이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5시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로비에서 미술인과 갤러리 관계자, 국내외 VIP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일반 관람은 22일 오후 2시~7시, 23일~24일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마지막 날인 25일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광주문화재단 배동환 사무처장은 “올해 아트광주는 지역 갤러리와 기업,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아트페어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거장의 명작부터 지역 청년작가의 새로운 시선까지 한자리에서 만나고,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과 소장하는 기쁨을 함께 누리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개막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광주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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