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디지털 이음터(디지털플랫폼) 등 부가통신사업 2025년 실태조사 결과 발표
곽대원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6-03 13:25:04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34조의2에 따라 2021년부터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주요 디지털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행태 조사⌋와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결합 판매 조사⌋도 추가로 실시했다.
[일반현황 조사]
조사에 응답한 부가통신사업자(1,451개)가 제공하는 서비스 유형(2024년)은 대표 서비스 기준으로 음식 배달, 여행·숙소 예약 등 서비스 제공 유형 30.9%, 전자상거래 등 재화 거래 유형 27.1%, 검색·게임 등 콘텐츠 제공 유형 15.5%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이 중 59%의 사업자가 2개 이상(평균 2.5개)의 유형의 부가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451개 부가통신사업자 중 52.7%(765개)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디지털플랫폼 사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디지털플랫폼 사업자의 경우도 서비스 33.6%, 재화 22.9%, 콘텐츠 19.1% 등의 순서로 조사 됐으며, 이 중 68.2%의 플랫폼 사업자가 2개 이상(평균 2.99개)의 서비스 유형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부가통신 서비스 매출은 502.9조원으로 추정되며 이중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61.5(부가통신매출의 32.1%)조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3%, 5.4% 성장한 수치이다.
부가통신사업자의 디지털 기술 활용 관련 조사 결과, 응답한 부가통신사업자의 62.2%(디지털플랫폼 75.2%)가 1개 이상의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통신사업자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 모두 AI, 빅데이터, 사이버보안의 순서로 기술을 활용하나, 디지털 플랫폼이 부가통신사업자에 비해 모든 기술에 대한 활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최신기술 전문인력 확보, ▴산업진흥을 위한 정부 지원 부족, ▴인프라 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및 유통, ▴현지화 및 법제도 관련 정보 획득, ▴지원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플랫폼 이용자 행태 조사]
주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검색, 메신저, SNS, 전자상거래, 앱마켓, 동영상 공유, 음식 주문, 생성형 AI, 플레이스·지도, 중고 거래)에 대한 이용 행태 파악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69세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조사도 실시했다.
플랫폼 유형별로 지난 3개월(’25.10~12월)간 이용 경험을 조사한 결과 검색(98.7%), 메신저(98.5%), 플레이스·지도(96.8%), 전자상거래(95.6%), 동영상 공유(92.7%)가 90% 이상의 높은 이용률을 나타냈다. 또한 매일 이용하는 빈도를 조사한 결과 메신저(91.3%), 검색(85.8%), 동영상 공유(69.5%) 순으로 높게 나타나, 해당 플랫폼 유형들이 일상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 조사에서 메신저, 중고거래, 동영상 공유 유형은 1·2위간 차이가 큰 반면, 음식배달, SNS, 플레이스·지도는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유형에서 습관, 용이성 등 익숙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전자상거래는 빠른 배송과 저렴한 가격이, 음식 배달은 멤버십 가입 여부가 플랫폼을 선택하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개월간 2개 이상의 플랫폼을 병행 이용(멀티호밍)한 비율은 전자상거래(83.9%), SNS(79.9%), 검색포털(76.9%) 순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중고거래(25.9%), 앱마켓(24.9%)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전자상거래와 SNS는 이용하는 플랫폼이 평균 3개 이상으로, 다른 유형에 비해 멀티호밍 현상이 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결합판매 조사]
아울러 구독 서비스의 일상화에 따라 플랫폼의 성장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는 결합판매 현상을 사업자 인터뷰 및 이용자 설문을 통해 조사했다.
플랫폼 서비스 결합 판매(번들링)는 플랫폼 기업들이 구독료를 대가로 다양한 서비스를 묶어서 제공하는 것으로, 결합 서비스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해 개별 구독보다 가성비가 좋은 반면, 인접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거나 이용자 고착화(Lock-in)를 강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및 OTT 번들링 서비스 구독 현황과 번들링 서비스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한 결과, OTT 멤버십 구독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347명(53.9%) 이었으며, SKT, KT, LGU+, 티빙+웨이브 순으로 멤버십 구독자가 많았다. 멤버십과 별개로 조사한 OTT 구독 순위와 통신사 OTT 멤버십별 이용 OTT 순위가 대부분 일치하여 OTT 시장에서 통신사 OTT 번들링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자상거래 멤버십 구독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897명(75.9%)이며, 주 이용 멤버십은 쿠팡와우, 네이버플러스, 신세계 유니버스, 우주패스(11번가, G-마켓) 순으로 나타났다. 구독과 전환의 이유*를 살펴보면 네이버는 가격 합리성과 연계서비스 선호, 쿠팡은 빠르고 저렴한 배달을 강점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시의성 있는 데이터 분석을 지속하여, 부가통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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