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의회, 해양치유관리공단 ‘책임경영’ 집중점검

김정석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9-16 13:35:46

경영평가·수익구조·조직관리 등 공단 운영 전반 개선 주문 완도군의회, 해양치유관리공단 ‘책임경영’ 집중점검[포커스N전남] 완도군의회 해양치유산업 실태파악 특별위원회(위원장 박병수)는 지난 9월 15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의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공단 운영 전반에 대한 질의·답변을 실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단 설립 취지인 전문성·자율성·책임경영이 실제 운영 과정에서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위원들은 공단이 사업성과와 손익에 대한 1차적 책임을 지도록 한 위·수탁 계약의 취지를 강조하며, 제도와 예산 등 외부 여건에만 의존하기보다 주어진 권한을 적극 활용해 경영성과로 책임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주요 논의사항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마’등급에 따른 경영관리 개선 ▲매출 및 사업수지 개선과 수익구조 다각화 ▲효율적인 조직·인력 운영 ▲이용객 선호도와 수익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개편 ▲지역경제 연계사업 확대 ▲빅데이터 플랫폼·키오스크 등 시스템 정상화 ▲재정건전성 확보 등이다.

특히 위원들은 2025년도 경영평가에서 종합 ‘마’등급을 받은 점과, 공단 설립 타당성 용역에서 예상한 매출 33억 7,000만 원 대비 실제 실적이 21억 1천 5백만 원으로 약 63% 수준에 그친 점을 짚으며, 단순한 이용객 증가보다는 매출·객단가·재방문율·원가회수율 등 실질적인 경영성과 중심으로 관리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용객 수가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적자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난 만큼 할인정책에 의존한 이용객 유치에서 벗어나 프로그램 다양화, 고부가가치 프로그램 확대, 부대시설 활용 등 수익구조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조직·인력 분야에서는 정원 대비 결원이 많은 상황에서 다수의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운영하는 등 비정상적인 인력구조를 점검하고, 결원 발생 원인과 인력 운영의 적정성, 향후 조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프로그램별 이용객 선호도와 수용인원, 투입인력, 수익성 등을 분석해 선호도가 높은 프로그램은 확대하고 운영 효율성이 낮은 프로그램은 개편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경제 연계와 관련해서는 각종 업무협약과 할인사업이 실제 이용객 및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숙박·음식·관광·수산업 등 지역산업과의 연계를 확대해 해양치유산업의 성과가 지역 상권과 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특별위원회는 공단 경영의 최고 책임자인 이사장이 군의 지원만을 기다리기보다 공단이 자체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적극 활용해 공단 정상화 시기와 매출, 원가회수율, 이용객, 고객만족도, 경영평가 등 주요 경영지표별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실질적인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수 특별위원장은 “공단의 자율성과 책임경영은 함께 가야 한다”며 “권한과 자율성을 요구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경영성과와 책임도 구체적인 수치와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제도적·구조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점은 감안하더라도 이제는 외부 여건을 설명하는 데 그치기보다 공단 스스로 바꿀 수 있는 것부터 개선해야 한다”며 “이사장이 책임 있는 경영목표와 실행계획을 마련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올해 12월 말까지 활동할 계획이며, 해양치유산업 정책과 사업 추진상황, 공단 및 관련 시설 운영실태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점검과 자문위원 의견 청취 등을 통해 해양치유산업 전반의 문제점을 면밀히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 포커스N전남.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