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규모 기술지원단 편성…11월 강수량 증가·일조 부족에 선제 대응보성군이 이상기후 대응을 위해 맞춤형 영농 기술지원을 강화한다._발광다이오드(LED) 보광등 설치 모습[포커스N전남] 보성군은 11월 강수량 증가와 일조 부족에 따른 원예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기술지원단을 편성하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맞춤형 영농 기술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11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군은 비가 이어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일조 부족과 과습에 대비해 작물별 사전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기술지원단은 읍면 농민상담소장을 비롯한 보성군농업기술센터 지도 인력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지원단은 농가를 방문해 작물의 생육 상태와 시설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빛·온도·습도 관리와 배수로 정비 등 재배 여건에 맞는 관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시설에서 재배하는 딸기·토마토 등 과채류는 햇빛이 부족하면 광합성이 줄어 생육이 부진해지고, 열매가 잘 맺히지 않거나 자라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시설 내부의 습도가 높아지면 잿빛곰팡이병 등 곰팡이성 병해 발생 위험도 커진다.
군은 시설 피복재를 세척해 빛이 잘 들어오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부족한 빛을 보충하는 조명을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외부 기온과 작물 상태를 고려해 환기시설을 활용해 내부의 과도한 습기를 줄이도록 안내했다.
노지작물은 잦은 비로 토양에 수분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뿌리가 손상되거나 무름병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배수로를 미리 정비해야 한다.
수확기를 맞은 과수는 당도가 떨어지거나 열매가 썩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익은 정도와 기상 상황을 고려해 수확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농작물 생육 환경이 불리해진 만큼 철저한 사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현장 점검과 맞춤형 기술지원을 강화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이상기후 대응을 위해 부족한 빛을 보충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시설 내부의 공기 흐름을 돕는 공기순환팬 등을 활용한 재배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