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해경 신설 범군민 추진위 출범 “골든타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송광철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9-07 16:45:37
7일 진도군청서 출범식… 진도군민 한뜻으로 ‘진도해경 신설’ 본격 추진
출범식 사진[포커스N전남] 진도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서남해 해양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범군민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범군민 추진위원회는 7일 오후 2시 진도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진도해경 신설을 위한 범군민 차원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재각 진도군수, 김춘화 진도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이현명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박지원 국회의원실 관계자, 해양경찰 관계자, 기관·사회단체장, 추진위원 및 자문위원, 마을 대표와 어촌계장, 어업인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진도해경 신설에 대한 지역사회의 뜻을 모았다.
추진위는 이날 출범식을 통해 “진도해경 신설은 특정 지역의 편의를 위한 사업이 아니라, 광범위한 서남해 해역의 해양 안전과 국가 해양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목포·완도 이원화 관할… 진도에 독립된 해양경찰 거점 필요”
현재 진도군 해역은 목포해양경찰서와 완도해양경찰서가 나누어 관할하고 있다.
특히 목포해양경찰서는 전남 서부·서남부에서 제주 인근 해역까지 약 3만 4,734㎢에 달하는 광범위한 해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완도해양경찰서 역시 진도군 일부 해역을 관할하고 있다.
이처럼 진도권 해역이 복수의 해양경찰서에 의해 분담 관할 되면서 해양 사고나 긴급 상황 발생 시 관할 확인과 기관 간 협조가 필요한 구조다.
추진위는 이러한 이원화된 대응 체계가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진도군은 유인도 43개, 무인도 204개 등 모두 247개의 섬과 720.68㎞의 해안선, 3,753.92㎢의 광범위한 해역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진도~추자~제주, 진도~조도·관매도 등 연안 여객항로를 비롯해 목포~제주를 오가는 여객선과 화물선 등의 주요 항로가 인접해 있어 해상 교통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여기에 빠른 조류와 협수로 등 지형적 특성까지 더해져 해양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에 대해서 “진도권 해역의 특성과 해양안전 수요를 고려할 때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독립적인 해양치안 거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응급환자 이송 연평균 126건·선박사고 59건… 늘어나는 해양안전 수요
진도군에 따르면, 실제 최근 5년간 진도군에서는 연평균 △응급환자 이송 126건 △선박 사고 59건 △민원 신고 124건이 발생하는 등 해양안전 수요가 지속 되고 있다. 해양 범죄 역시 2020년 42건에서 2024년 81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도서 지역 주민의 고령화와 해상교통 증가 등으로 응급환자 이송과 해양사고 대응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추진위는 이 같은 현실을 근거로 “해양 사고는 단 몇 분의 대응 차이가 생사를 가를 수 있다”며 “진도해경 신설은 행정구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골든타임의 문제”라고 밝혔다.
진도는 ‘해양구조·치안 전진기지’ 최적지
진도해양경찰서 신설의 핵심은 진도항을 중심으로 한 해양 구조·치안 전진 기지 구축이다.
진도항 인접 지역은 맹골수도와 약 30㎞ 이내에 위치해 서남해 주요 해역으로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진도항은 다수의 어선과 여객선이 이용하는 해상교통 거점으로, 향후 항만 기능이 확대될 경우 해양 안전과 치안 수요 역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도해양경찰서가 신설되고 진도항 등에 해양경찰 전용 부두와 함정 계류 시설이 구축되면 해양사고 발생 시 현장 출동 시간을 단축하고, 불법조업 단속과 해상 경비, 응급환자 이송 등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진도 서남해 해역은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인접해 불법조업 중국 어선 등에 대한 감시와 단속이 필요한 지역이다.
진도군, 청사부지·전용부두 확보 등 행정 지원
진도군과 지역사회 역시 해양경찰서 신설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 8월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TF팀’을 구성하고 청사부지와 전용부두 확보 등 구체적인 행정 지원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앞서 진도군의회는 2025년 7월 ‘진도해경 신설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후 진도군과 박지원 국회의원, 진도군의회 등이 진도해경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면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혀왔다.
진도군은 진도읍 내에 약 7천여평 규모의 청사 부지와 진도항 등에 전용 부두 확보 방안을 검토하는 등 행정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범군민 서명운동부터 국회·정부 건의까지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범군민 추진위원회는 이날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범군민 운동에 나선다. 추진위는 앞으로 △범군민 서명운동 △진도군 등 기관·사회단체 공동 대응 △해양경찰청 및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 건의 △국회 협력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이재각 진도군수는 출범식에서 “진도군은 입지와 항만 인프라뿐만 아니라 행정적 지원 의지까지 갖춘 만큼, 이제 중앙정부가 국가적 관점에서 진도해양경찰서 신설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통해서 “저 역시 국회에서 진도해경 신설의 필요성을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진도군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저도 국회에서 진도군민 여러분의 뜻을 힘껏 뒷받침합니다. 관계 부처와 해양경찰청에 진도해경 신설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필요한 지원과 협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춘화 진도군의회 의장(상임위원장)도 “진도의 바다를 가장 잘 아는 진도군민이 이제 한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며 “진도해경 신설이 지역의 오랜 숙원을 넘어 국가의 해양안전 체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범군민 추진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남중 추진위원장은 “진도해양경찰서 신설은 진도군민만을 위한 요구가 아니라 서남해를 오가는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한 요구”라며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진도해경이 반드시 신설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출범식에서 청년 대표와 여성단체 대표가 진도군민의 뜻을 담은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건의서’를 낭독하고, 참석자 전원이 “진도해경 신설!”을 외치며 진도해경 신설을 향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했다.
추진위는 “세월호 참사 당시 진도군민은 누구보다 먼저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와 구호에 나섰고,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뼈아프게 경험했다”며 “이제는 진도군민의 경험과 헌신을 바탕으로 서남해 해양안전의 새로운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진위는 향후 진도군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확대하고, 관계기관 및 국회 등을 대상으로 진도해경 신설의 필요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범군민 추진위원회는 7일 오후 2시 진도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진도해경 신설을 위한 범군민 차원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재각 진도군수, 김춘화 진도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이현명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박지원 국회의원실 관계자, 해양경찰 관계자, 기관·사회단체장, 추진위원 및 자문위원, 마을 대표와 어촌계장, 어업인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진도해경 신설에 대한 지역사회의 뜻을 모았다.
추진위는 이날 출범식을 통해 “진도해경 신설은 특정 지역의 편의를 위한 사업이 아니라, 광범위한 서남해 해역의 해양 안전과 국가 해양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목포·완도 이원화 관할… 진도에 독립된 해양경찰 거점 필요”
현재 진도군 해역은 목포해양경찰서와 완도해양경찰서가 나누어 관할하고 있다.
특히 목포해양경찰서는 전남 서부·서남부에서 제주 인근 해역까지 약 3만 4,734㎢에 달하는 광범위한 해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완도해양경찰서 역시 진도군 일부 해역을 관할하고 있다.
이처럼 진도권 해역이 복수의 해양경찰서에 의해 분담 관할 되면서 해양 사고나 긴급 상황 발생 시 관할 확인과 기관 간 협조가 필요한 구조다.
추진위는 이러한 이원화된 대응 체계가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진도군은 유인도 43개, 무인도 204개 등 모두 247개의 섬과 720.68㎞의 해안선, 3,753.92㎢의 광범위한 해역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진도~추자~제주, 진도~조도·관매도 등 연안 여객항로를 비롯해 목포~제주를 오가는 여객선과 화물선 등의 주요 항로가 인접해 있어 해상 교통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여기에 빠른 조류와 협수로 등 지형적 특성까지 더해져 해양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에 대해서 “진도권 해역의 특성과 해양안전 수요를 고려할 때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독립적인 해양치안 거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응급환자 이송 연평균 126건·선박사고 59건… 늘어나는 해양안전 수요
진도군에 따르면, 실제 최근 5년간 진도군에서는 연평균 △응급환자 이송 126건 △선박 사고 59건 △민원 신고 124건이 발생하는 등 해양안전 수요가 지속 되고 있다. 해양 범죄 역시 2020년 42건에서 2024년 81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도서 지역 주민의 고령화와 해상교통 증가 등으로 응급환자 이송과 해양사고 대응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추진위는 이 같은 현실을 근거로 “해양 사고는 단 몇 분의 대응 차이가 생사를 가를 수 있다”며 “진도해경 신설은 행정구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골든타임의 문제”라고 밝혔다.
진도는 ‘해양구조·치안 전진기지’ 최적지
진도해양경찰서 신설의 핵심은 진도항을 중심으로 한 해양 구조·치안 전진 기지 구축이다.
진도항 인접 지역은 맹골수도와 약 30㎞ 이내에 위치해 서남해 주요 해역으로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진도항은 다수의 어선과 여객선이 이용하는 해상교통 거점으로, 향후 항만 기능이 확대될 경우 해양 안전과 치안 수요 역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도해양경찰서가 신설되고 진도항 등에 해양경찰 전용 부두와 함정 계류 시설이 구축되면 해양사고 발생 시 현장 출동 시간을 단축하고, 불법조업 단속과 해상 경비, 응급환자 이송 등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진도 서남해 해역은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인접해 불법조업 중국 어선 등에 대한 감시와 단속이 필요한 지역이다.
진도군, 청사부지·전용부두 확보 등 행정 지원
진도군과 지역사회 역시 해양경찰서 신설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 8월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TF팀’을 구성하고 청사부지와 전용부두 확보 등 구체적인 행정 지원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앞서 진도군의회는 2025년 7월 ‘진도해경 신설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후 진도군과 박지원 국회의원, 진도군의회 등이 진도해경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면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혀왔다.
진도군은 진도읍 내에 약 7천여평 규모의 청사 부지와 진도항 등에 전용 부두 확보 방안을 검토하는 등 행정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범군민 서명운동부터 국회·정부 건의까지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범군민 추진위원회는 이날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범군민 운동에 나선다. 추진위는 앞으로 △범군민 서명운동 △진도군 등 기관·사회단체 공동 대응 △해양경찰청 및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 건의 △국회 협력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이재각 진도군수는 출범식에서 “진도군은 입지와 항만 인프라뿐만 아니라 행정적 지원 의지까지 갖춘 만큼, 이제 중앙정부가 국가적 관점에서 진도해양경찰서 신설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통해서 “저 역시 국회에서 진도해경 신설의 필요성을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진도군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저도 국회에서 진도군민 여러분의 뜻을 힘껏 뒷받침합니다. 관계 부처와 해양경찰청에 진도해경 신설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필요한 지원과 협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춘화 진도군의회 의장(상임위원장)도 “진도의 바다를 가장 잘 아는 진도군민이 이제 한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며 “진도해경 신설이 지역의 오랜 숙원을 넘어 국가의 해양안전 체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범군민 추진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남중 추진위원장은 “진도해양경찰서 신설은 진도군민만을 위한 요구가 아니라 서남해를 오가는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한 요구”라며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진도해경이 반드시 신설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출범식에서 청년 대표와 여성단체 대표가 진도군민의 뜻을 담은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건의서’를 낭독하고, 참석자 전원이 “진도해경 신설!”을 외치며 진도해경 신설을 향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했다.
추진위는 “세월호 참사 당시 진도군민은 누구보다 먼저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와 구호에 나섰고,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뼈아프게 경험했다”며 “이제는 진도군민의 경험과 헌신을 바탕으로 서남해 해양안전의 새로운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진위는 향후 진도군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확대하고, 관계기관 및 국회 등을 대상으로 진도해경 신설의 필요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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