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볏짚은 토양에 유기물과 양분을 공급하는 소중한 농업자원이다. 벼를 수확하는 과정에서 토양의 양분이 지속적으로 소모되는 만큼, 수확 후 볏짚을 논에 환원하면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고 유기물 함량을 높여 지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지력을 높이기 위한 토양관리는 벼 깨씨무늬병 예방을 위한 중요한 재배적 관리 방법이다.
깨씨무늬병은 지력이 낮고 양분이 부족한 논에서 발생이 심해질 수 있어, 건전한 볏짚을 환원하고 토양검정 결과에 따라 부족한 양분과 규산을 보충하는 등 재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볏짚을 환원할 때는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하면서 볏짚을 잘게 잘라 논 전체에 고르게 살포한 뒤, 논의 수분 상태와 작업 여건을 고려해 흙과 섞어주면 된다.
다만 병원균에 감염된 볏짚은 환원을 피하고, 볏짚이 한곳에 쌓이지 않도록 균일하게 분산해 다음 작기까지 충분히 분해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볏짚을 사료용 등으로 반출한 논은 충분히 부숙된 퇴비 등을 활용해 유기물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료와 토양개량제는 토양검정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양을 적정하게 사용해야 토양 양분의 균형을 유지하고 작물 생육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순옥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볏짚은 한 해 농사를 마치고 남은 부산물이자 다음 해 농사를 위한 소중한 자원”이라며 “수확 후 볏짚을 논에 돌려주는 작은 실천으로 땅심을 높이고 깨씨무늬병 예방에도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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